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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전

- 원고 설교

1982년 10월부터 1983년 4월까지 설교록 중에 몇 편을 가지고 깊게 연구해 본 적이 있습니다. 다 외우다 시피. 그 때 사용했던 방법을 '/연구실/연경교재/성경연구(7)'에 몇 가지 올려 놓았습니다.


그 곳의 설교 한 편을 가지고 그 곳에 안내한 방법을 따라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녹음을 들으며 한 번 적어 보고, 녹음을 들으며 적은 것을 교정해 보고, 교정한 설교 내용을 가지고 설교 전체의 서론 본론 결론을 구분해 보고 본론을 다시 큰 제목과 작은 제목으로 분설을 해 보면 설교록의 은혜 세계를 저절로 깊게 알아 가게 됩니다.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설교 내용은 거의 그대로 파악하고 머리에 넣게 됩니다.


그렇게 설교 자체를 먼저 파악하시고 나서, 최대한 원고를 보지 말고 내가 설교를 살피며 받은 은혜를 교인들에게 그대로 전하기 위해 노력하면 좋습니다. 이 단계는 남이 보면 설교록을 배껴서 하는 설교입니다. 꼭 이런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설교록 원고에 충실한 설교, 다만 교인들의 입장과 설교 시간의 목회적 설교라는 입장 때문에 최대한 원고를 보지 않으면 좋습니다.


- 편집 설교

백 목사님의 설교들은 반드시 그 당시 그 교회의 형편을 염두에 두고 설교했습니다. 신학적 이론 소개나 현실과 상관 없는 전개는 없습니다. 반드시 목회하던 서부교회 교인들과 총공회 전체 교인들의 당시 상황을 눈 앞에 두고 설교를 했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설교를 하게 될 때 그 설교 내용들 중에서 오늘 자기가 맡은 교회의 형편을 고려하게 된다면! 어떤 경우는 설교록 원고 그대로 하면 되는 경우도 있으나 어떤 때는 그 설교의 어느 한 부분만 설교하거나 몇 편의 설교를 합하여 하나의 설교를 구성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이 때부터 설교는 비록 설교록을 읽고 시작했으나 설교하는 자기 설교가 되는 것입니다. '원고 설교'를 제대로 충실하게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편집 설교'를 하게 되면 미국에서 10 년 살다 온 학생의 영어와 한국에서 학원 영어를 배운 학생의 차이만큼 차이가 납니다. 총공회 소속 목회자를 기준으로 말한다면 20여 년 원고 설교를 하고 나서 그 다음 편집 설교로 나갑니다만 교인들이 총공회 소속이고 그런 세계를 좋아하고 이해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으나 그렇지를 못하다면 설교자로서 설교 준비는 늘 원고 설교를 한다는 자세로 하되 실제 설교는 편집 설교로 가야 할 것입니다.


2. 지금 설교

- 1988년까지는

답변자는 원고 설교를 했고


- 1989년부터는

백 목사님 생전이지만 편집 설교를 했고


- 1990년 초반부터는

집회 때 사회를 보며 교인들과 한 자리에서 함께 설교록을 읽는 것 외에는 설교록을 읽은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예배 직전에 성구를 찾고 한 번 해당 성구를 한 번 읽어 보면 그 날 설교를 그냥 그대로 하며 한 번 잡은 성구는 대개 한 주간을 계속하고, 요즘은 한 달을 계속할 때도 자주 있습니다. 지금 최소한 한 20여 년 동안은 성경 한 권만으로 설교를 하고 설교 준비는 예배 직전에 주시는 말씀으로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일 주일에 한두 번쯤 설교를 하다 보면 설교록 내용 중에 제가 확인을 해야 할 부분이 있어 이 홈의 '/활용자료/설교/' 자료를 검색하거나 '/주해사전/'을 참고하는 수는 있으나 거의 그렇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홈이 '백영희 설교자료'를 소개하는 일에 전생애를 걸고 목숨을 걸었다 할 만큼 32년째 계속하고 있는 이유는 백영희 설교 자료를 정말 제대로 잘 분석하고 살피고 익혀 보면, 성경 한 권만 가지고 죽는 날까지 또는 영원토록 정말 아무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답변자의 신앙이 백영희 설교의 도움 없이 처음부터 성경 하나만으로 오늘의 세계를 가졌다면 백영희와 답변자가 수준 차이는 난다 해도 동급으로 나란히 놓았을 것인데 역사에 그런 세계를 가진 분들은 몇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남에게 배워 아나 스스로 아나 중요한 것은 진리를 깨닫고 알면 되는데 우리 시대에 우리 나라 교회에는 백영희 설교 자료가 남아 있으니 누구라도 설교에 관한 한 그 자료를 활용해 보면 틀림 없이 성경 한 권만이면 실제 전부 다 된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고, 설교록 외에 일반 신학서는 어떤 신학서라도 성경에서 멀어 지게 하지 가깝게 만드는 경우를 별로 본 적이 없으며, 혹시 신학서든 설교록이든 다 던져 놓고 자기가 칼빈처럼 백영희처럼 성경에서 모든 것을 바로 직접 깨닫겠다는 분들은 그 시도와 의도는 너무 가상하고 부러우나 그들의 결말은 불건전한 신비주의가 되어서 자기 머리에 퍼뜩 떠 오르면 전부가 새로운 진리라 하는데 뒤에 보면 아주 우스운 자기 모순에 맴 돌고 끝나는 경우였습니다.


현재 답변자는 과거 설교록 한 편을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거듭 보고 분석하고 철저하게 살펴서 설교록 한 편을 완전히 뀄다고 스스로는 생각할 만큼 그렇게 했던 집중 연구 시기가 있었습니다. 1983년 4월까지 단기간에 그렇게 깊게 들어 가 본 다음에는 평소 일반 교인들과 함께 예배당에 앉아서 백 목사님의 설교를 들어도 이미 다른 분들과는 듣는 안목이 달라 져 있었습니다. 현재 답변자 설교를 듣는 분들 중에는 백영희 설교 세계의 고수들이 적지 않으나 답변자 설교의 실력과 능력은 허무해도 최소한 답변자 설교가 설교록에서 벗어 났다고 지적하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 곳의 1만여 건이 넘는 답변은 설교와는 조금 다르지만 역시 원리는 같습니다. 이 곳에 답변을 하면서 다른 자료를 참고하는 수는 거의 없습니다. 질문을 읽으면 바로 답변을 적습니다. 이 홈의 경우 총공회 내에 자칭 최고 경지에 이른 분들이 알게 모르게 방문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백영희 설교 자료에서 벗어 났거나 방향을 잘못 안내했다는 지적을 받아 본 기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설교록이야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한 무식한 백영희라는 시골 출신 목회자의 설교 자료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는 신학이나 타인의 도움 없이 실제 살아 가며 성경 하나로 전부를 삼고 살았던 목회와 목회 설교를 담고 있습니다. 바로 이 자료에서 타인과 다른 자료의 도움 없이 성경 하나만 들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성경만 가지고 설교를 자유할 수 있는 세계를 안내할 수는 있습니다.


3. 구체적으로 설명하려면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서 대충 몇 가지만 간추려 소개했습니다.

정말 더 중요한 것은 설교자가 성경을 읽고, 그 성경을 읽으며 깨달은 말씀을 속에 품고,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자기 현실인 학교나 직장이나 노동 현장으로 달려 가서 속에는 깨달은 말씀을 붙들고 외부로는 자기 현실에 죽도록 충성하며 실행을 해 보면 속에 있는 말씀과 외부의 환경이 자기 심신을 사이에 두고 사생결단의 전쟁이 벌어 집니다. 이 전투를 겪고 나면 최전선에서 생사를 수 없이 넘나 든 실전의 사람이 됩니다. 이 사람이 설교할 기회를 갖게 되면 강단에 올라 가서 자기 경험이나 자기 사상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는 감추고 교인들에게 일반 설교처럼 들리도록 설교의 표현이나 내용은 조심하되, 그 설교 속에는 자기가 깨달아서 좋아서 환장해 본 말씀과 그 말씀대로 살아 본 현실을 눈 앞에 그리면서 전할 때 설교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설교 준비는 설교와 상관 없는 평소 일반 교인 시절에 말씀에 은혜를 받고 그 말씀대로 실제 살아 보는 그 순간 그 과거 그 지난 날이 설교 준비의 제일 중요하고 배경이 됩니다. 그 연장선에서 어느 날 설교를 맡게 된다면 앞에서 설명한 대로 설교록 준비를 통해 원고 설교를 지나고 편집 설교를 거치면 좋을 것입니다.


이 번 질문은 '설교학'이라는 신학의 한 학문 세계를 설명해야 하는 사안입니다. 제대로 설명하려면 분량이 너무 많을 듯한데 최소한으로 간추려 봤습니다. 질문이 좀 구체적이면 답변도 구체적으로 할 수 있고 질문이 좀 애매하거나 범위가 넓으면 답변 역시 그렇습니다.


>> 중간반사 님이 쓰신 내용 <<

:

: 목사님은 설교준비를 어떻게 하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 총공회의 설교준비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요
설교준비
목사님은 설교준비를 어떻게 하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총공회의 설교준비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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