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당은 선교 초기부터 '연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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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은 선교 초기부터 '연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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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탓하지 말고 우리를 탓하는 것이 성경이며 신앙이며 종교인의 양심일 것입니다.


세상이 개 돼지보다 못한 쓰레기통이 되어 부모 친척 가족 형제 자매가 허물어 졌습니다.

이런 세상 분위기가 교회 안에 들어 오면서 세상을 닮아 가는데 교회는 교회기 때문에 세상보다 조금 형편이 나은데도 불구하고 세상 오물통의 중심에 있는 것처럼 욕을 먹고 있습니다. 바로 이 상황에서 우리는 세상에게 우리가 세상보다 조금 낫다는 점을 설명하면 또 다른 죄를 짓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우리 내면만 조사하고 고치면 됩니다.


우리는 1880년대에 복음을 처음 접했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받아 들고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입는 옷과 걸음걸이부터 우리 속에 들어 있는 심리 사상 정신 사고 체계까지 전부를 바꾸고 고치고 새로 배워야 했습니다. 예배당으로 사용 되는 집을 짓는 방법과 교회 일을 의논하는 방법까지 우리는 전부 배웠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배우지 말아야 할 것, 우리가 가지고 오면 안 될 것도 은근슬쩍 함께 넘어 온 것이 있었습니다. 좋은 미제 보급품을 지원 받으면서 그 보급품에 해충이 붙어 있다면 그런 것을 떼 내 버려야 하는 것처럼, 선교사들이 가지고 들어 온 서구 사회의 남녀 개방적 자세는 극히 경계가 필요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문화와 사회와 역사를 유지했고 특히 그들은 우리에게 천국의 복음을 전했던 훌륭한 신앙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남녀 교제가 자유로웠고 처음 만나는 처녀나 남의 집 아낙네의 손을 함부로 잡고 그 손 등에 키스를 예사로 했는데 그들은 그런 행동이 그들의 사회 질서와 도덕과 그들의 신앙 세계에 악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절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우리 조상들은 남녀가 얼굴을 빤히 쳐다 보는 것조차 죄로 여겼고 남의 여자 손목만 쳐다 봐도 그 여자를 범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 것이 우리 조선 민족의 역사와 문화와 정서와 우리의 인간 수준이었습니다.


선교사들에게 하나에서 열까지를 다 배우고 본을 받되 남녀의 거리와 대화와 접촉이라는 것은 서구인인 그들과 조선에 살던 우리의 체감이 다르고 반응이 달랐습니다. 그들은 남의 처녀 손을 거머쥐고 남들이 보는데서 가슴끼리 밀착을 하고 빙빌 돌아도 이성 면을 느끼지 못할 만큼 이성 감정에 무딘 사람들이고, 우리는 남의 여자 얼굴에 몇 초만 시선을 고정 시켜도 우리의 심장이 죄를 짓기 위해 두근거리는 민족이었습니다. 그러니 선교사들이 이 나라에 와서 그들끼리 그들 나라에서 하던 대로 말을 하고 얼굴을 맞대고 손을 잡고 다닌다 해도, 우리는 그들을 보며 저 분들은 저렇게 신경과 감정이 둔한가 보다 하고 구경만 해야 할 터인데, 선교사들의 일상 생활을 접하면서 우리의 초기 교인들이 흉내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날 당장에 다 배우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경제 성장처럼 국가 발전처럼 우리 나라의 기술과 모든 면의 발달이 가파른 것처럼, 선교사들의 남녀 접촉의 모습을 배워 가는 우리 한국 교회의 발전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별로 시간이 흘러 가지 않았던 일제 중기부터 이미 전국의 마을마다 교회를 두고 '연애당'이라는 말이 불 같이 번져 갔습니다. '예배당'을 '연애당'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물론 남녀가 한 집에 들어 가는 것조차 이상하게 보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예배당을 둘로 나눌 수는 없습니다. 그런 오해는 불가피한 것입니다. 문제는, 남녀 찬양대를 한다며 밤이고 낮이고 여기 저기를 돌아 다니는 일과 청년 남녀들이 복음 운동을 의논한다며 목회자나 지도자 없는 곳에서 자치적으로 마주 앉아 눈 빛을 교환해 가며 '건전한 이성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이성이라는 것은 건전과 불건전의 차이가 없습니다. 이는 성냥불과 같아서 일단 불을 붙이면 그들이 원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교회의 이성 문란은 우리 사회의 이성 문란과 비교하면 오늘 이 사회가 정화조 통이 되도록 만든 주도 역할을 했습니다.


쳐다 보면 다가 가고 싶고, 다가 가면 만지고 싶고, 만지고 나면 아이를 갖게 하는 단계를 밟게 되는데 이 과정은 기계가 아닌 인간으로서는 첫 단계에 발을 들여 놓으면 나머지는 신앙의 유무와 상관 없이 건강한 사람이고 정상적인 사람이면 그냥 그대로 진행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이 나라 이 사회를 향해 도덕적이며 외면적인 문제를 두고 가장 몹쓸 짓을 한 것은 이성 문란입니다.


성폭행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메뉴얼을 만들고 싶다면 예배당의 남녀 좌석을 나눠 놓고, 남녀의 접촉을 조선 시대와 선교사들의 생활 모습 중간에 두는 근본 사고방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고 메뉴얼을 만든다면 만드나 마나 결과적으로는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 신학도 님이 쓰신 내용 <<

:

: 이런 말을 수없이 접합니다. 많이 듣다보니까 신학교 전체가 그런 죄의 온상처럼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그냥 두면 갈수록 더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위기감은 느끼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 교회 운영법은 수많은 메뉴얼이 중심에 있습니다. 전도 메뉴얼, 심방 메뉴얼, 새신사 메뉴얼, 회의 메뉴얼, 공과 메뉴얼...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교회내 성폭행방지 메뉴얼이 나온다면 보나마나 학교나 공공기관이나 회사들이 마련한 것을 보고 교회 환경을 조금 가미한 것이 된다고 봅니다. 교회내 각종 메뉴얼도 마찬가지기 때문입니다.

:

: 현재 목회자는 메뉴얼을 따라 가는 하나의 수행자인가? 이런 철학적 고민도 하게 됩니다. 우선 성폭행방지 메뉴얼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교회내 성폭행방지 메뉴얼 마련
이런 말을 수없이 접합니다. 많이 듣다보니까 신학교 전체가 그런 죄의 온상처럼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그냥 두면 갈수록 더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위기감은 느끼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 교회 운영법은 수많은 메뉴얼이 중심에 있습니다. 전도 메뉴얼, 심방 메뉴얼, 새신사 메뉴얼, 회의 메뉴얼, 공과 메뉴얼...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교회내 성폭행방지 메뉴얼이 나온다면 보나마나 학교나 공공기관이나 회사들이 마련한 것을 보고 교회 환경을 조금 가미한 것이 된다고 봅니다. 교회내 각종 메뉴얼도 마찬가지기 때문입니다.


현재 목회자는 메뉴얼을 따라 가는 하나의 수행자인가? 이런 철학적 고민도 하게 됩니다. 우선 성폭행방지 메뉴얼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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