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운 글, 그 배경의 복잡한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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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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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8 00:00
좋은 분이며 훌륭하기까지 한 분의 글이어서 직접 비판하기는 딱하지만 훌륭할수록 외부의 비판을 더 많이 청하는 편이어서 그대로 글을 적습니다. 모든 것이 공개 되는 세상이고 이 홈은 특히 더욱 그러하며 그 분 역시 소신파로 유명하시니 잘 이해하고 과제로 받아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 대통령 추모예배 파동,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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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문제를 두고 좌파거나 좌파 경향이 있는 분들에게는, 잠실동교회가 한 가운데 서서 진행했던 이 번 추모예배라는 소식은 물어 뜯을 수 있는 아주 극히 좋은 호재였습니다. 물어 뜯는 이들이야 교회나 하나님을 파묻고 거름을 삼아서라도 그들이 추구하는 세상의 평화와 평등을 이루려 하는 이들이니 박정희 추모라는 표현이야 굴러 들어 온 떡처럼 씹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좌우가 씹는 것은 당연하나 그 씹는 이빨에 하나님과 교회가 어떻게 되었는지 살피지 않고 있음이 애석할 일입니다. '파동'이라는 것은 우측에서 보면 좌측이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그 위에 간장이나 소금을 친다고 생각할 것이니 여기서 설명할 부분은 아닐 듯합니다.
: 이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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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이성구라는 목사님은 훌륭하며 아주 보수 정통 신학에 충실하다고 듣고 있습니다.
: 불교신자로 널리 알려진 박정희 대통령이 ... 기독교 ‘예배’의 주인공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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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구원의 개념이 없는 상황에서는 충분히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있다고 이해합니다.
특히 목회 실력이 없어 교인 하나에 목을 매어 본 일이 없는 분이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신학교 교수님 출신에 해외 유학을 거쳐 대형교회를 목회한다는 이력을 살핀다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외부에 비판하기 앞 서 실제 목회를 하다 보면 아마 자신의 교회 교인들의 가정에 예배 인도와 결혼과 장례 등에서 애매한 일은 허다할 것이고 현재 그 분이 속한 고신과 그 분이 속한 노회만 두고 말한다면 이런 일은 허다할 것입니다. 그 분의 교회는 잘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이 부분은 외부에 파문이 될 일이 아닐 것입니다. 문제 소지는 일부 있지만 이보다 더 엄청 난 일이 한국의 모든 교단과 거의 모든 교회에는 차고 넘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대통령조찬기도회입니다. 한국 교회 중 그 기도회를 비판하는 소리는 들어 본 기억이 없는데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시절에도 이어 졌고 그들은 집에 나와 있는 중들이었습니다. 그 행사가 할 만했다면 이 번 행사도 할 만했다고 봐야 맞을 듯합니다.
: 박정희대통령 추모예배를 드린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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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한 편에서는 대 찬성을 하면서도 좌파 언론에 씹힐까 봐 몸을 사린 경우가 허다했을 것인데, 몇몇 교회와 목사님들이 일을 저질러 버렸다고 해야 할 듯합니다. 충격적인 사건에 놀란 사람들은 그들의 반대 쪽일 것입니다.
: 인터넷에서는 그 예배를 비난하는 글들이 난무했다. 많은 교회지도자들도 탄식을 하고 있다.
: 반면에 제1회 추모 예배를 주도한 인물들은 2017년에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 추모예배를
: 드릴 것이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또다시 교회 내의 갈등 상황을 온 세상에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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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교회는 거의 양 쪽으로 나뉘어 져 있습니다. 한 쪽은 이 번 행사를 지지할 것이고 한 쪽은 반대할 것인데, 현재 사회 상황으로 보면 반대하는 이들은 소리를 낼 수 있고 찬성하는 이들은 이 번 주제와 상황이 대 놓고 지지하기가 어려워서 외부 소리는 반대 일색 같습니다. 이 문제로 교회의 갈등이 세상에 드러 났다는 것은 탄식할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조용한 집에 먼저 소리를 지르고, 그 다음 밖으로 나가서 우리 집에 내분이 일어 났다 하는 것이 세상을 살아 가는 좌우파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공회처럼 아예 이런 일을 어떤 경우에도 하지 않는 교회나 이런 말을 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날 정권자들이 고신 인사를 청와대로 부르고 또 고신 영역에 정권자들을 모셔 놓고 예사로 자랑했던 일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고신 소속이거나 그런 사례가 있는 교회의 인물들은 이 번 일만 놓고 비판한다면 순수성을 의심 받을 듯합니다.
: WCC 파동.. 세계 교회를 하나로 엮는 ... 교회가 교회의 집회를 반대하고 방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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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참으로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 우리 시대 우리가 사는 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고신은 이미 내용적으로 WCC입니다. 그런데 아니라 하면서 이 번 반대에 앞 장을 서고 있으니 우스운 일입니다. 이 문제는 글 쓴 분이 교단 내를 향해 주로 외칠 말씀 같습니다.
: 장로교 통합측과 합동측은 한국교회의 양대 축이라고 으스대면서도 이런 교회의 충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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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과 합동측 교단들은 세상 정치인들과 꼭 같은 종교 정치인들입니다. 고신도 덩치가 작기 때문에 드러 나지 않았을 분이지 그 아류에 하류입니다. 심지어 공회 교회들조차 그런 교계의 황새 정치 교단들을 흉내 낸다면 제법 뱁새 짓을 해 왔습니다.
: 교회와 아무 상관이 없는 고인이 된 박정희 대통령을 몇 몇 교회 지도자들이 다시 역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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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는 유신 정권의 교단 해체 절차를 혼자서 정면으로 맞았던 단체입니다. 그렇다 해도 유신 정권은 정권을 놓고 싸우는 교회를 대상으로 탄압했지 예수님만 열심히 믿는 교회를 탄압한 기억은 없습니다. 공회를 유신 정권의 반대파로 지목하고 나섰다가 조사해 본 결과 그렇지 않다는 것이 나오자 얼른 덮어 버렸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교계가 조찬기도회를 통해 교인으로 받았던 인물입니다. 교회의 자기 역사를 비판하기 전에 그를 비기독교나 반기도교라 하는 것은 곤란할 듯합니다.
: 박정희 추모예배는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우리가 아는 그는 불교신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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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교계의 구원론의 한계 때문에 그리 볼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 육영수 여사가 지독한 불교냄새... 그런 그를 교회가 추모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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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 여사의 장례식에 기독교는 대표를 세워 불교 대표 천주교 대표와 함께 천국을 가도록 빌었습니다. 당시 고신 교단은 반대를 했던가? 고신 내부인이 고신 내부를 향해 짚어야 문제라고 봅니다. 고신 내부인이 고신 내부를 먼저 비판하지 않고 외부로 비판을 보낸다면 자기 편만 감싼다고 오해 받을 듯합니다.
: 어떻게 교회당 중앙에 인간 박정희의 대형사진을 걸어놓고 참배하듯 예배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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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출신 군목들은 군부대 내의 군인교회에서 목회할 때 예배당 내에 태극기를 걸어 놓지 않을까? 일제 말기에 일장기를 예배당에 거는 것은 친일이기 때문에 죄가 되고, 국군의 군목이 부대 내에 태극기를 걸어 놓고 예배를 드리는 것은 애국이기 때문에 죄가 되지 않는다면 기독교는 대한민국의 민속 종교라고 비판을 받을 수 있을 듯합니다. 이미 고신이 참여한 수 없는 행사에 이런 일은 허다했을 것이니 고신의 내부를 향해 먼저 비판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추모’와 ‘예배’는 나란히 놓일 수 있는 성질이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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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예배에는 바로 이런 문제가 있어 공회는 제도적으로 거절하고 있습니다. 고신은 추도예배를 하고 있습니다. '추도'와 '추모'라는 단어를 한자로 적게 한다면 고신의 젊은 목회자들은 스마트 폰이나 인터넷의 도움을 받지 않고 바로 구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추도예배오 추모예배를 마치 복과 축복처럼 뉘앙스 차이라 생각하고 별 구별 없이 사용하는 모든 교회들은 이 문제를 두고 비판한다면 '추모예배'가 예배를 짓밟았다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정치 배경이 달라서 비판했다고 여길 듯합니다.
: 대통령의 딸이 다시 대통령이 된 지금은 조금이라도 교회가 정치적으로 간주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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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 옳고 백 번 옳은 말씀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추모예배가 필요했다면 1980년부터 했어야 합니다. 이제 와서 하려면 지난 날 환경이 두렵고 이권을 놓칠까 싶어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회개가 먼저 있어야 할 것입니다.
: 그의 또 다른 딸이 교회 등록을 했다고, ... 34년간 조용하던 교회가 야단을 떠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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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는 전 가족이 신앙에 철저하다 해도 본인의 신앙을 확인하지 않으면 학습도 세례도 베풀지 않습니다. 장로교단은 기본적으로 부모를 보고 자녀의 세례까지 베푸는 곳입니다. 또 현실 목회적으로 고신 교회들을 주변에서 겪어 보면 교회 장로님의 아버지가 교회 출석을 기피하다 돌아 가시면 교회가 장례식을 딱 거절해 버리는가?
: 김대중 대통령 추모예배도 드린 적이 있다. 그래도 그는 기독교와 관계를 가졌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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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은 천주교 교인입니다. 천주교를 기독교와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는가? 총공회 세례 문답에는 천주교나 불교는 같다고 합니다. 천주교를 기독교와 관계 있다고 적지 않은 것이 잘못 전달 된 듯합니다.
: 그 아내는 감리교 장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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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목사님이라 해도 남편이 천주교인이며 천주교를 믿다가 죽은 것이 확실하면 교회가 장례를 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유족들을 전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장례를 치를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우리는 설교를 할 때 '믿지 않고 지옥을 간 조상들은 홍포 입은 부자와 함께 이 땅 위에 아직 생존한 가족의 구원을 위해 애 타게 기도한다'고 전할 수 있거나 그런 뜻을 담아 설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 기독교인도 아닌 노무현 추모예배에다 박정희 추모예배까지 생겨나는 것은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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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교회가 기독교인이라 해도 '추도예배'라는 것은 조심해야 하고 잘못 변질 될까 봐서 폭탄을 해체하듯 조심스러워야 하는데 비록 믿고 간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객관적으로 드러 나지 않은 분들을 두고 그들이 대통령을 지냈다고 추도식을 한다면 추도식을 한 사람들이나 그들과 정치색을 달리 한다고 반대한 교회나 전부 교회를 불 질러 버리는 일입니다.
>> 공회인 님이 쓰신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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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게시판에 올려놓은 글입니다. 공회 입장에서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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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추모예배 파동,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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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구 | sungklee814@hanmail.net
: 승인 201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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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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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신자로 널리 알려진 박정희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지 34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기독교 ‘예배’의 주인공이 되어 나타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10여개 교회의 목회자들이 서울 나들목 교회당에 모여 제1회 박정희대통령 추모예배를 드린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그 예배를 비난하는 글들이 난무했다. 많은 교회지도자들도 탄식을 하고 있다. 반면에 제1회 추모 예배를 주도한 인물들은 2017년에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 추모예배를 드릴 것이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또다시 교회 내의 갈등 상황을 온 세상에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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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C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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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우리는 세계 교회를 하나로 엮는 연합운동인 WCC가 열고 있는 부산총회 때문에 한국교회의 분열이 광폭으로 확대되는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수천명이 부산에 모여 길거리에서 반대 시워를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반대 전단지를 나누어 주었다. 교회가 교회의 집회를 반대하고 방해하는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 우리 시대 우리가 사는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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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로교 통합측과 합동측은 한국교회의 양대 축이라고 으스대면서도 이런 교회의 충돌을 사전에 예측하지도 못하였고, 갈등을 풀 수 있는 길도 찾아내지 못해 교회를 세상의 근심거리로 만들고 있다. 한마디로 한국교회의 치욕적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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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런 갑갑한 상황도 부족하여 교회와 아무 상관이 없는 고인이 된 박정희 대통령을 몇 몇 교회 지도자들이 다시 역사에 끄집어내어 세상을 소란스럽게 만들었다. 기막힌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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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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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추모예배는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우리가 아는 그는 불교신자였다. 육영수 여사가 지독한 불교냄새를 풍긴 것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그런 그를 교회가 추모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어떻게 교회당 중앙에 인간 박정희의 대형사진을 걸어놓고 참배하듯 예배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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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와 ‘예배’는 나란히 놓일 수 있는 성질이 것이 아니다. 추모는 인간을 향한 것이고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니 병렬이 불가하다. 교회가 편의상 추모예배란 말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차제에 그 뜻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것은 반드시 누군가를 추모하면서 그 어떤 사람 때문에 아쉬워하고 아파하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그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여야 한다. 더구나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 다시 대통령이 된 지금은 조금이라도 교회가 정치적으로 간주될 수 있는 일을 할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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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또 다른 딸이 교회 등록을 했다고, 교회에 끼친 약간의 선한 영향이 있다고, 34년간 조용하던 교회가 야단을 떠는 것은 참으로 볼썽사나운 일이다. 누구라도 그 일을 그렇게 곱게 보아주지 않는다. 김대중 대통령 추모예배도 드린 적이 있다. 그래도 그는 기독교와 관계를 가졌던 인물이다. 그 아내는 감리교 장로이다. 그런데 기독교인도 아닌 노무현 추모예배에다 박정희 추모예배까지 생겨나는 것은 결코 환영할 일이 아니다. 정치 냄새 풀풀나는 지극히 세속적인 발상의 결과다. 이런 질문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럽다: 한국교회는 어디로 지금 가고 있는가? 우리 모두는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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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추모예배 파동,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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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문제를 두고 좌파거나 좌파 경향이 있는 분들에게는, 잠실동교회가 한 가운데 서서 진행했던 이 번 추모예배라는 소식은 물어 뜯을 수 있는 아주 극히 좋은 호재였습니다. 물어 뜯는 이들이야 교회나 하나님을 파묻고 거름을 삼아서라도 그들이 추구하는 세상의 평화와 평등을 이루려 하는 이들이니 박정희 추모라는 표현이야 굴러 들어 온 떡처럼 씹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좌우가 씹는 것은 당연하나 그 씹는 이빨에 하나님과 교회가 어떻게 되었는지 살피지 않고 있음이 애석할 일입니다. '파동'이라는 것은 우측에서 보면 좌측이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그 위에 간장이나 소금을 친다고 생각할 것이니 여기서 설명할 부분은 아닐 듯합니다.
: 이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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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이성구라는 목사님은 훌륭하며 아주 보수 정통 신학에 충실하다고 듣고 있습니다.
: 불교신자로 널리 알려진 박정희 대통령이 ... 기독교 ‘예배’의 주인공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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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구원의 개념이 없는 상황에서는 충분히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있다고 이해합니다.
특히 목회 실력이 없어 교인 하나에 목을 매어 본 일이 없는 분이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신학교 교수님 출신에 해외 유학을 거쳐 대형교회를 목회한다는 이력을 살핀다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외부에 비판하기 앞 서 실제 목회를 하다 보면 아마 자신의 교회 교인들의 가정에 예배 인도와 결혼과 장례 등에서 애매한 일은 허다할 것이고 현재 그 분이 속한 고신과 그 분이 속한 노회만 두고 말한다면 이런 일은 허다할 것입니다. 그 분의 교회는 잘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이 부분은 외부에 파문이 될 일이 아닐 것입니다. 문제 소지는 일부 있지만 이보다 더 엄청 난 일이 한국의 모든 교단과 거의 모든 교회에는 차고 넘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대통령조찬기도회입니다. 한국 교회 중 그 기도회를 비판하는 소리는 들어 본 기억이 없는데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시절에도 이어 졌고 그들은 집에 나와 있는 중들이었습니다. 그 행사가 할 만했다면 이 번 행사도 할 만했다고 봐야 맞을 듯합니다.
: 박정희대통령 추모예배를 드린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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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한 편에서는 대 찬성을 하면서도 좌파 언론에 씹힐까 봐 몸을 사린 경우가 허다했을 것인데, 몇몇 교회와 목사님들이 일을 저질러 버렸다고 해야 할 듯합니다. 충격적인 사건에 놀란 사람들은 그들의 반대 쪽일 것입니다.
: 인터넷에서는 그 예배를 비난하는 글들이 난무했다. 많은 교회지도자들도 탄식을 하고 있다.
: 반면에 제1회 추모 예배를 주도한 인물들은 2017년에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 추모예배를
: 드릴 것이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또다시 교회 내의 갈등 상황을 온 세상에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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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교회는 거의 양 쪽으로 나뉘어 져 있습니다. 한 쪽은 이 번 행사를 지지할 것이고 한 쪽은 반대할 것인데, 현재 사회 상황으로 보면 반대하는 이들은 소리를 낼 수 있고 찬성하는 이들은 이 번 주제와 상황이 대 놓고 지지하기가 어려워서 외부 소리는 반대 일색 같습니다. 이 문제로 교회의 갈등이 세상에 드러 났다는 것은 탄식할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조용한 집에 먼저 소리를 지르고, 그 다음 밖으로 나가서 우리 집에 내분이 일어 났다 하는 것이 세상을 살아 가는 좌우파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공회처럼 아예 이런 일을 어떤 경우에도 하지 않는 교회나 이런 말을 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날 정권자들이 고신 인사를 청와대로 부르고 또 고신 영역에 정권자들을 모셔 놓고 예사로 자랑했던 일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고신 소속이거나 그런 사례가 있는 교회의 인물들은 이 번 일만 놓고 비판한다면 순수성을 의심 받을 듯합니다.
: WCC 파동.. 세계 교회를 하나로 엮는 ... 교회가 교회의 집회를 반대하고 방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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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참으로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 우리 시대 우리가 사는 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고신은 이미 내용적으로 WCC입니다. 그런데 아니라 하면서 이 번 반대에 앞 장을 서고 있으니 우스운 일입니다. 이 문제는 글 쓴 분이 교단 내를 향해 주로 외칠 말씀 같습니다.
: 장로교 통합측과 합동측은 한국교회의 양대 축이라고 으스대면서도 이런 교회의 충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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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과 합동측 교단들은 세상 정치인들과 꼭 같은 종교 정치인들입니다. 고신도 덩치가 작기 때문에 드러 나지 않았을 분이지 그 아류에 하류입니다. 심지어 공회 교회들조차 그런 교계의 황새 정치 교단들을 흉내 낸다면 제법 뱁새 짓을 해 왔습니다.
: 교회와 아무 상관이 없는 고인이 된 박정희 대통령을 몇 몇 교회 지도자들이 다시 역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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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는 유신 정권의 교단 해체 절차를 혼자서 정면으로 맞았던 단체입니다. 그렇다 해도 유신 정권은 정권을 놓고 싸우는 교회를 대상으로 탄압했지 예수님만 열심히 믿는 교회를 탄압한 기억은 없습니다. 공회를 유신 정권의 반대파로 지목하고 나섰다가 조사해 본 결과 그렇지 않다는 것이 나오자 얼른 덮어 버렸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교계가 조찬기도회를 통해 교인으로 받았던 인물입니다. 교회의 자기 역사를 비판하기 전에 그를 비기독교나 반기도교라 하는 것은 곤란할 듯합니다.
: 박정희 추모예배는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우리가 아는 그는 불교신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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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교계의 구원론의 한계 때문에 그리 볼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 육영수 여사가 지독한 불교냄새... 그런 그를 교회가 추모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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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 여사의 장례식에 기독교는 대표를 세워 불교 대표 천주교 대표와 함께 천국을 가도록 빌었습니다. 당시 고신 교단은 반대를 했던가? 고신 내부인이 고신 내부를 향해 짚어야 문제라고 봅니다. 고신 내부인이 고신 내부를 먼저 비판하지 않고 외부로 비판을 보낸다면 자기 편만 감싼다고 오해 받을 듯합니다.
: 어떻게 교회당 중앙에 인간 박정희의 대형사진을 걸어놓고 참배하듯 예배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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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출신 군목들은 군부대 내의 군인교회에서 목회할 때 예배당 내에 태극기를 걸어 놓지 않을까? 일제 말기에 일장기를 예배당에 거는 것은 친일이기 때문에 죄가 되고, 국군의 군목이 부대 내에 태극기를 걸어 놓고 예배를 드리는 것은 애국이기 때문에 죄가 되지 않는다면 기독교는 대한민국의 민속 종교라고 비판을 받을 수 있을 듯합니다. 이미 고신이 참여한 수 없는 행사에 이런 일은 허다했을 것이니 고신의 내부를 향해 먼저 비판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추모’와 ‘예배’는 나란히 놓일 수 있는 성질이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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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예배에는 바로 이런 문제가 있어 공회는 제도적으로 거절하고 있습니다. 고신은 추도예배를 하고 있습니다. '추도'와 '추모'라는 단어를 한자로 적게 한다면 고신의 젊은 목회자들은 스마트 폰이나 인터넷의 도움을 받지 않고 바로 구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추도예배오 추모예배를 마치 복과 축복처럼 뉘앙스 차이라 생각하고 별 구별 없이 사용하는 모든 교회들은 이 문제를 두고 비판한다면 '추모예배'가 예배를 짓밟았다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정치 배경이 달라서 비판했다고 여길 듯합니다.
: 대통령의 딸이 다시 대통령이 된 지금은 조금이라도 교회가 정치적으로 간주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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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 옳고 백 번 옳은 말씀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추모예배가 필요했다면 1980년부터 했어야 합니다. 이제 와서 하려면 지난 날 환경이 두렵고 이권을 놓칠까 싶어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회개가 먼저 있어야 할 것입니다.
: 그의 또 다른 딸이 교회 등록을 했다고, ... 34년간 조용하던 교회가 야단을 떠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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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는 전 가족이 신앙에 철저하다 해도 본인의 신앙을 확인하지 않으면 학습도 세례도 베풀지 않습니다. 장로교단은 기본적으로 부모를 보고 자녀의 세례까지 베푸는 곳입니다. 또 현실 목회적으로 고신 교회들을 주변에서 겪어 보면 교회 장로님의 아버지가 교회 출석을 기피하다 돌아 가시면 교회가 장례식을 딱 거절해 버리는가?
: 김대중 대통령 추모예배도 드린 적이 있다. 그래도 그는 기독교와 관계를 가졌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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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은 천주교 교인입니다. 천주교를 기독교와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는가? 총공회 세례 문답에는 천주교나 불교는 같다고 합니다. 천주교를 기독교와 관계 있다고 적지 않은 것이 잘못 전달 된 듯합니다.
: 그 아내는 감리교 장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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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목사님이라 해도 남편이 천주교인이며 천주교를 믿다가 죽은 것이 확실하면 교회가 장례를 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유족들을 전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장례를 치를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우리는 설교를 할 때 '믿지 않고 지옥을 간 조상들은 홍포 입은 부자와 함께 이 땅 위에 아직 생존한 가족의 구원을 위해 애 타게 기도한다'고 전할 수 있거나 그런 뜻을 담아 설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 기독교인도 아닌 노무현 추모예배에다 박정희 추모예배까지 생겨나는 것은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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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교회가 기독교인이라 해도 '추도예배'라는 것은 조심해야 하고 잘못 변질 될까 봐서 폭탄을 해체하듯 조심스러워야 하는데 비록 믿고 간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객관적으로 드러 나지 않은 분들을 두고 그들이 대통령을 지냈다고 추도식을 한다면 추도식을 한 사람들이나 그들과 정치색을 달리 한다고 반대한 교회나 전부 교회를 불 질러 버리는 일입니다.
>> 공회인 님이 쓰신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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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게시판에 올려놓은 글입니다. 공회 입장에서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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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추모예배 파동,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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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구 | sungklee814@hanmail.net
: 승인 201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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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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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신자로 널리 알려진 박정희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지 34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기독교 ‘예배’의 주인공이 되어 나타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10여개 교회의 목회자들이 서울 나들목 교회당에 모여 제1회 박정희대통령 추모예배를 드린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그 예배를 비난하는 글들이 난무했다. 많은 교회지도자들도 탄식을 하고 있다. 반면에 제1회 추모 예배를 주도한 인물들은 2017년에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 추모예배를 드릴 것이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또다시 교회 내의 갈등 상황을 온 세상에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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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C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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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우리는 세계 교회를 하나로 엮는 연합운동인 WCC가 열고 있는 부산총회 때문에 한국교회의 분열이 광폭으로 확대되는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수천명이 부산에 모여 길거리에서 반대 시워를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반대 전단지를 나누어 주었다. 교회가 교회의 집회를 반대하고 방해하는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 우리 시대 우리가 사는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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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로교 통합측과 합동측은 한국교회의 양대 축이라고 으스대면서도 이런 교회의 충돌을 사전에 예측하지도 못하였고, 갈등을 풀 수 있는 길도 찾아내지 못해 교회를 세상의 근심거리로 만들고 있다. 한마디로 한국교회의 치욕적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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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런 갑갑한 상황도 부족하여 교회와 아무 상관이 없는 고인이 된 박정희 대통령을 몇 몇 교회 지도자들이 다시 역사에 끄집어내어 세상을 소란스럽게 만들었다. 기막힌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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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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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추모예배는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우리가 아는 그는 불교신자였다. 육영수 여사가 지독한 불교냄새를 풍긴 것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그런 그를 교회가 추모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어떻게 교회당 중앙에 인간 박정희의 대형사진을 걸어놓고 참배하듯 예배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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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와 ‘예배’는 나란히 놓일 수 있는 성질이 것이 아니다. 추모는 인간을 향한 것이고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니 병렬이 불가하다. 교회가 편의상 추모예배란 말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차제에 그 뜻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것은 반드시 누군가를 추모하면서 그 어떤 사람 때문에 아쉬워하고 아파하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그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여야 한다. 더구나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 다시 대통령이 된 지금은 조금이라도 교회가 정치적으로 간주될 수 있는 일을 할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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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또 다른 딸이 교회 등록을 했다고, 교회에 끼친 약간의 선한 영향이 있다고, 34년간 조용하던 교회가 야단을 떠는 것은 참으로 볼썽사나운 일이다. 누구라도 그 일을 그렇게 곱게 보아주지 않는다. 김대중 대통령 추모예배도 드린 적이 있다. 그래도 그는 기독교와 관계를 가졌던 인물이다. 그 아내는 감리교 장로이다. 그런데 기독교인도 아닌 노무현 추모예배에다 박정희 추모예배까지 생겨나는 것은 결코 환영할 일이 아니다. 정치 냄새 풀풀나는 지극히 세속적인 발상의 결과다. 이런 질문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럽다: 한국교회는 어디로 지금 가고 있는가? 우리 모두는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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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일반 게시판에 올려놓은 글입니다. 공회 입장에서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 추모예배 파동, 걱정스럽다.
이성구 | sungklee814@hanmail.net
승인 2013.11.06
박정희 파동
불교신자로 널리 알려진 박정희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지 34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기독교 ‘예배’의 주인공이 되어 나타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10여개 교회의 목회자들이 서울 나들목 교회당에 모여 제1회 박정희대통령 추모예배를 드린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그 예배를 비난하는 글들이 난무했다. 많은 교회지도자들도 탄식을 하고 있다. 반면에 제1회 추모 예배를 주도한 인물들은 2017년에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 추모예배를 드릴 것이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또다시 교회 내의 갈등 상황을 온 세상에 드러내고 있다.
WCC 파동
지금 우리는 세계 교회를 하나로 엮는 연합운동인 WCC가 열고 있는 부산총회 때문에 한국교회의 분열이 광폭으로 확대되는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수천명이 부산에 모여 길거리에서 반대 시워를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반대 전단지를 나누어 주었다. 교회가 교회의 집회를 반대하고 방해하는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 우리 시대 우리가 사는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장로교 통합측과 합동측은 한국교회의 양대 축이라고 으스대면서도 이런 교회의 충돌을 사전에 예측하지도 못하였고, 갈등을 풀 수 있는 길도 찾아내지 못해 교회를 세상의 근심거리로 만들고 있다. 한마디로 한국교회의 치욕적 사건이다.
그런데 이런 갑갑한 상황도 부족하여 교회와 아무 상관이 없는 고인이 된 박정희 대통령을 몇 몇 교회 지도자들이 다시 역사에 끄집어내어 세상을 소란스럽게 만들었다. 기막힌 일이 아닌가?
예배 파동
박정희 추모예배는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우리가 아는 그는 불교신자였다. 육영수 여사가 지독한 불교냄새를 풍긴 것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그런 그를 교회가 추모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어떻게 교회당 중앙에 인간 박정희의 대형사진을 걸어놓고 참배하듯 예배할 수 있는가?
‘추모’와 ‘예배’는 나란히 놓일 수 있는 성질이 것이 아니다. 추모는 인간을 향한 것이고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니 병렬이 불가하다. 교회가 편의상 추모예배란 말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차제에 그 뜻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것은 반드시 누군가를 추모하면서 그 어떤 사람 때문에 아쉬워하고 아파하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그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여야 한다. 더구나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 다시 대통령이 된 지금은 조금이라도 교회가 정치적으로 간주될 수 있는 일을 할 때가 아니다.
그의 또 다른 딸이 교회 등록을 했다고, 교회에 끼친 약간의 선한 영향이 있다고, 34년간 조용하던 교회가 야단을 떠는 것은 참으로 볼썽사나운 일이다. 누구라도 그 일을 그렇게 곱게 보아주지 않는다. 김대중 대통령 추모예배도 드린 적이 있다. 그래도 그는 기독교와 관계를 가졌던 인물이다. 그 아내는 감리교 장로이다. 그런데 기독교인도 아닌 노무현 추모예배에다 박정희 추모예배까지 생겨나는 것은 결코 환영할 일이 아니다. 정치 냄새 풀풀나는 지극히 세속적인 발상의 결과다. 이런 질문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럽다: 한국교회는 어디로 지금 가고 있는가? 우리 모두는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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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게시판에 올려놓은 글입니다. 공회 입장에서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 추모예배 파동, 걱정스럽다.
이성구 | sungklee814@hanmail.net
승인 2013.11.06
박정희 파동
불교신자로 널리 알려진 박정희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지 34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기독교 ‘예배’의 주인공이 되어 나타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10여개 교회의 목회자들이 서울 나들목 교회당에 모여 제1회 박정희대통령 추모예배를 드린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그 예배를 비난하는 글들이 난무했다. 많은 교회지도자들도 탄식을 하고 있다. 반면에 제1회 추모 예배를 주도한 인물들은 2017년에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 추모예배를 드릴 것이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또다시 교회 내의 갈등 상황을 온 세상에 드러내고 있다.
WCC 파동
지금 우리는 세계 교회를 하나로 엮는 연합운동인 WCC가 열고 있는 부산총회 때문에 한국교회의 분열이 광폭으로 확대되는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수천명이 부산에 모여 길거리에서 반대 시워를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반대 전단지를 나누어 주었다. 교회가 교회의 집회를 반대하고 방해하는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 우리 시대 우리가 사는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장로교 통합측과 합동측은 한국교회의 양대 축이라고 으스대면서도 이런 교회의 충돌을 사전에 예측하지도 못하였고, 갈등을 풀 수 있는 길도 찾아내지 못해 교회를 세상의 근심거리로 만들고 있다. 한마디로 한국교회의 치욕적 사건이다.
그런데 이런 갑갑한 상황도 부족하여 교회와 아무 상관이 없는 고인이 된 박정희 대통령을 몇 몇 교회 지도자들이 다시 역사에 끄집어내어 세상을 소란스럽게 만들었다. 기막힌 일이 아닌가?
예배 파동
박정희 추모예배는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우리가 아는 그는 불교신자였다. 육영수 여사가 지독한 불교냄새를 풍긴 것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그런 그를 교회가 추모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어떻게 교회당 중앙에 인간 박정희의 대형사진을 걸어놓고 참배하듯 예배할 수 있는가?
‘추모’와 ‘예배’는 나란히 놓일 수 있는 성질이 것이 아니다. 추모는 인간을 향한 것이고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니 병렬이 불가하다. 교회가 편의상 추모예배란 말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차제에 그 뜻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것은 반드시 누군가를 추모하면서 그 어떤 사람 때문에 아쉬워하고 아파하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그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여야 한다. 더구나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 다시 대통령이 된 지금은 조금이라도 교회가 정치적으로 간주될 수 있는 일을 할 때가 아니다.
그의 또 다른 딸이 교회 등록을 했다고, 교회에 끼친 약간의 선한 영향이 있다고, 34년간 조용하던 교회가 야단을 떠는 것은 참으로 볼썽사나운 일이다. 누구라도 그 일을 그렇게 곱게 보아주지 않는다. 김대중 대통령 추모예배도 드린 적이 있다. 그래도 그는 기독교와 관계를 가졌던 인물이다. 그 아내는 감리교 장로이다. 그런데 기독교인도 아닌 노무현 추모예배에다 박정희 추모예배까지 생겨나는 것은 결코 환영할 일이 아니다. 정치 냄새 풀풀나는 지극히 세속적인 발상의 결과다. 이런 질문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럽다: 한국교회는 어디로 지금 가고 있는가? 우리 모두는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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