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다 앉는 곳이 아니라, 신앙의 기본 자세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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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다 앉는 곳이 아니라, 신앙의 기본 자세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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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가 60여 년 흘러 가고 TV 오락물이 넘치다 보니 군대가 병정놀이나 체험 훈련장처럼 되었습니다. 여자가 사관학교를 가서 소꼽장난을 하고 해병대는 인기가 좋아서 지원자도 줄을 잇는다고 합니다. 실제 전쟁을 겪었던 6.25 직후 세 끼 밥을 먹지 못하던 시절에는 군에 갈 때가 되면 온 식구들이 펑펑 울고 초상집처럼 되었습니다. 죽든지 장애자가 되어 평생 병신으로 살든지, 만일 멀쩡하게 돌아 온다면 그 배 고파 허덕일 아들을 생각할 때 부모와 온 식구들은 반 죽었습니다.


이 땅 위에서 천국을 향하는 우리의 신앙이라는 것은 신앙을 가지는 순간, 한 교회를 결정하는 순간, 그 신앙과 그 교회의 성향에 따라 즉각 6.25 백마고지 전투 한 가운데 내 던져지는 군인과 같습니다. 감리교는 육탄 돌격대가 되는 것이고, 장로교는 정예 일선부대가 되는 것이고, 침례교는 적의 후방을 노리는 특전사로 싸우는 것이고, 순복음교회로 출석하면 총알이 빗발치는 전선에서 나팔을 불며 독전하겠다는 것입니다. 신학교를 간다면 소대장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벧전5:8은 우리 사방에 배 고프고 악에 받친 우는 사자가 신앙의 사람의 신앙을 삼키려 곳곳을 수색한다고 했고, 마10:16에서 주님은 우리가 주님을 믿는 순간 어린 양이 되고 주변 환경은 갑자기 이리 떼가 된다며 근심하셨으니, 바울을 통해 빌2:12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주머니에 돈이 두둑한 상태에서 시내 어느 가게를 들어 갈까 망설이듯이, 놀이동산 어느 코스를 먼저 갈까 행복해 하듯이, 마트에서 어느 물건을 살까 꿈결같은 마음에 설레듯이 주변에 가득 찬 교회들 중에 어느 교회를 골라 볼까 고려하는 듯합니다.


시설은 어떨까, 교인들의 사교 분위기는 어떨까, 목회자와 강단의 프로그램은 어떨까, 그래도 하나님 앞에 최소한의 선은 지켜야 할 것이나 그렇다고 신학교 강좌처럼 골치가 아프면 그 것도 문제입니다. 그럴 때 가장 부담 없고 현명한 방법은 몇몇 유명한 곳들을 가 보는 것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그렇다고 한 번 발을 딛으면 예전에는 마치 남자에게 손목을 잡힌 여자처럼 다른 교회를 가 볼 수 없는 시절이 아닙니다. 지금은 연애하다 손 잡고 몇 번 놀았다고 해서 내 여자라고 했다가는 미친 ㄴ 취급을 받을 것입니다. 심지어 어떻게 실수로 아이를 가졌다 해도 병원 가서 감기약 처방 받듯이 깨끗하게 예전으로 돌아 갑니다. 논 것은 논 것이고 결혼은 별개입니다.


회사는 경력 직원의 이름으로, 학교는 편입의 이름으로, 결혼은 교제라는 이름으로 예전 같으면 한 번으로 평생을 각오할 일을, 이제는 얼마나 소개서에 많은 회사와 학교와 거친 곳이 있는지를 두고 경쟁력이라고 하는 시대입니다. 한 교회로 평생을 끝 내는 사람이 있다면 요즘은 박물관 전시할 대상일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변화처럼 세상의 소속 선택의 자유처럼 세상의 거주 이전의 자유처럼 교회도 그런 대상일까요? 그렇다면 질문자의 고민은 맞고 공회는 문제가 대단히 많은 곳입니다. 말하자면 고인 물이 되어 새 생명의 역사가 일어 나지 않는 썩은 물입니다. 그러나 공회 교회는 세상 다른 것은 다 그렇게 되어도 신앙의 세계와 자기가 출석하는 교회 소속만은 조선시대 결혼처럼 그 때의 충신이 왕을 모시듯 한 번이면 끝이지 두 번이 있거나 변경이 있거나 동시에 여러 곳을 둘러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편단심, 명경지심...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도...

불사이군이요 불사이부의 길이 신앙의 길이며 교회 선택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공회 교회가 소속이 어렵고 소속 변경에 눈치가 보인다면 너무 반가운 소식입니다. 속은 몰라도 겉은 제법 폼이라도 잡고 있다는 뜻입니다. 종교라면, 신앙이라면, 영생의 문제라면, 적어도 기독교의 교회 소속과 신앙 노선의 선택이라면 결혼 선택보다는 더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수십 년 살고 마는 결혼에 비해 영원을 결정하는 문제가 아닐까요?


질문은 하셨으나 답변보다 그냥 이런저런 공회의 내심을 말씀 드려 봤습니다.


>> 외부인 님이 쓰신 내용 <<

:

: 주변에 공회 교회를 다니는 분들이 좀 있습니다. 소속이 자유롭지 못하고 뭔가 붙들린 듯한 느낌인데, 저만 그럴까요... 교회는 출입 그 자체가 편해야 하지 않을까요. 공회를 열심히 주장하는데 막상 공회 교회를 다니는 것은 좀 주저합니다. 좋으면 들어가고 또 나와야 할 일이 있으면 그럴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혹 어떤 보이지 않는 그런 의무가 많아서일까요?
공회 교회는 출입이 왜 어려운지
주변에 공회 교회를 다니는 분들이 좀 있습니다. 소속이 자유롭지 못하고 뭔가 붙들린 듯한 느낌인데, 저만 그럴까요... 교회는 출입 그 자체가 편해야 하지 않을까요. 공회를 열심히 주장하는데 막상 공회 교회를 다니는 것은 좀 주저합니다. 좋으면 들어가고 또 나와야 할 일이 있으면 그럴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혹 어떤 보이지 않는 그런 의무가 많아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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