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앙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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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앙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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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lee 0
1. 모두에게 거쳐 가는 과정

답변자도 공회 내에서 자란 사람입니다. 답변자 체질과 생각은 공회가 싫었습니다. 철이 들고 신앙이 들면서 비로소 공회 교인이 되었지만 질문 내용처럼 그런 생각은 늘 밑바탕에 깔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의구심 때문에 공회 교인으로 은혜 받고 충성하면서도 한 번씩 몸은 공회 안에 있으나 공회 울타리를 넘어 가서 공회 외부에서 공회를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질문하신 분 외에도 어릴 때부터 공회 안에서만 자라 나온 분들에게 공통적으로 거치는, 또는 평생 숙제로 남아 있는 고민을 말씀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처럼 어려서 자라 나온 사람들과 달리 타 교단에서 공회 교회를 출석하는 분들에게는 처음부터 바로 부딪히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찾아 왔거나 또는 좋다는 말을 듣고 온 분들이 백 목사님 생전부터 다시 나간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지금은 외부에서 들어 오는 분들이 적고 이제는 내부에서 자라 나오는 분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외부로 나가게 되면서 200여 개 전국의 공회 교회들의 출석수는 현저하게 감소 추세입니다. 꼭 이 질문과 같지는 않으나 전반적으로 방향은 같습니다.


2. '많은 생각들'에 대하여

평양에 사는 사람들이 폐쇄 된 그들 안에서 그들 시키는 대로만 살다 보면 그들만 지상낙원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들을 우물 안에 개구리라고 비웃을 것입니다. 반대로 6세짜리 유복한 가정의 아이가 세상이 험하니 밖에 나다니지 못하게 하는 부모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하다가 유치원을 들어 가면서 친구들이 자유롭게 행복하게 어디든지 가고 활달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를 떠나 친구들의 행복한 세계로 나가려 한다면? 아찔한 순간입니다.


일단 현재 우리 사회는 평양까지도 외부 정보를 막지 못하여 막판에 몰려 어느 날 공중분해가 될 판입니다.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던 시대는 좋은 환경에서 사는 이들은 알든 모르든 행복하게 살았고, 불행한 환경에 사는 이들은 자신들의 불행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지금은 이 세상에 어느 사회 어느 누구도 끝까지 막아 놓을 수는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나라의 현황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급변의 시대를 맞았고 이 나라 안에서는 누가 막는다고 막아 지는 상황이 아닙니다. 마음만 먹으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고, 또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여건입니다. 그 중에서도 신앙 세계는 더욱 그러하고, 공회 신앙은 더욱 그렇습니다.


바로 이런 시기에 지난 날, 그냥 무조건 오시는 대로 살아 오셨다면 일단 행운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많은 생각'을 하셨다니 이제는 혼자 냉정하게 제대로 잘 생각해 보실 시점입니다. 생각 없이 공회 교인으로 자라고 또 일해 온 분들은 어느 날 무더기로 쓸려 나갔습니다. A 공회 입장에서 보면 B 공회는 전부 다 세상으로 타락 탈선해 나갔습니다. B 공회 입장에서 보면 A 공회 사람들은 평양처럼 지금도 세상 바뀐 줄 모르고 자기들이 전부인 줄 아나 A 공회 내면조차 조금 살펴 보면 자기 모순에 빠져 있습니다.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을 하시면 '상상'이라 하고, 이 상상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이상 지나가면 '공상'이 되고 '망상'으로 가기 쉽습니다. 생각을 하시되 따져 보고 살펴 보고 비교해 보면 '지성'이라고 합니다. 지성으로 연구한 결과를 가지고 주님과 말씀의 세계로 볼 때 이런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연구해 본다면 '명상'이 됩니다. 명상이라는 단어를 신앙 표현으로 바꾸면 '깊은 기도'라고 합니다.


생각이 많아도 그 생각을 하는 주체가 자기를 벗어 나지 못하면 쓸데 없는 생각이 되어 자기를 더욱 자기 깊은 속으로 몰아 세우게 됩니다. 스스로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제대로 된 생각을 하는 분들은 많지 못합니다. '학생'이라시니, '많은 생각들'을 하셨다니,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제대로 된 생각'을 많이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답변자의 과거와 같은 면이 있어 반가운 마음으로 답변자의 20세 전후를 추억하며 안내하고자 합니다. 어려서부터 공회에서 자란 사람들은 지겹도록, 수도 없이, 자다가 꿈에라도 반복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래서 안 된다, 저래야 한다... 등입니다. 이제 무조건 외부 것은 좋다 하지도 마시고 이제 무조건 내부 것은 이상하다 하지 마시고 자신이 서 있는 신앙 노선을 일단 주변 다른 교회들 것과 비교해 보면 좋겠습니다. 이런 비교가 제대로 되어야, 공회에 있어도 제대로 된 공회 교인이 되어 공회 노선이 주는 좋은 것을 담북 받아 가질 수가 있고 만일 제대로 비교를 해 봐도 역시 다른 교회가 좋다면 일찍 옮겨야 세월을 손해 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학생 님이 쓰신 내용 <<

:

: 요즘들어 공회 노선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

: 이 노선의 말씀으로 어릴적 부터 자라온 학생입니다. 하지만 요즘 많은 생각들이 저를 붙잡고 있습니다. 과연 공회 노선의 방향이 옳은 방향이고 비교적 다른 교단은 저희 교단보다 문제가 많은 것인지 이에대한 판단 자체를 할 수 없었던 저의 생활들이였습니다.

:

: 물론 다른 분들은 좋은 환경 속에서 자란 증거라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 노선 말고 타 노선에서 각자의 현실 속에 충성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믿음이 소위 말해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고 도저히 볼 수가 없습니다.(설교 말씀 중간중간 세상 따라 교회들이 간다는 말씀 등) 예를들어 선교 활동이라던지, 장애인 봉사활동 등 다양한 측면으로 봉사하는 것만해도 저희 노선에서 그런 일들을 했다는 이야기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활동들이 세상따라 가는 활동인지도 궁금할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에 대해 애초에 부정적으로 보면 봤지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별로 만나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평소 설교말씀에서도 느껴지는 것은 세상적으로 성공보다 하늘의 성공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접할때 마치 세상의 성공은 별 것 아니라는 식으로 들리게 됩니다.(저만 그렇다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주변 여러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물론 다른 한편으론 열심히 해서 성공해야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실 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 하나님이 주시면 받는것이고 안주시면 안받는다 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니 세상에서 성공하기까지 최선의 노력을 하지 못할때 또 그 결과가 안좋을때 위안을 하는 말씀으로 받아들여지는 감도 있습니다. 이것이 옳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 또 결혼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지금은 학생이지만 대학을 가고 졸업하고 취직하고 나서 공회방법대로 결혼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습니다.

:

: 이런 많은 생각들이 있으니 말씀을 들을때도 부정적으로 들리고 제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생각이 많습니다.
요즘들어 공회 노선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 노선의 말씀으로 어릴적 부터 자라온 학생입니다. 하지만 요즘 많은 생각들이 저를 붙잡고 있습니다. 과연 공회 노선의 방향이 옳은 방향이고 비교적 다른 교단은 저희 교단보다 문제가 많은 것인지 이에대한 판단 자체를 할 수 없었던 저의 생활들이였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은 좋은 환경 속에서 자란 증거라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 노선 말고 타 노선에서 각자의 현실 속에 충성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믿음이 소위 말해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고 도저히 볼 수가 없습니다.(설교 말씀 중간중간 세상 따라 교회들이 간다는 말씀 등) 예를들어 선교 활동이라던지, 장애인 봉사활동 등 다양한 측면으로 봉사하는 것만해도 저희 노선에서 그런 일들을 했다는 이야기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활동들이 세상따라 가는 활동인지도 궁금할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에 대해 애초에 부정적으로 보면 봤지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별로 만나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소 설교말씀에서도 느껴지는 것은 세상적으로 성공보다 하늘의 성공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접할때 마치 세상의 성공은 별 것 아니라는 식으로 들리게 됩니다.(저만 그렇다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주변 여러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물론 다른 한편으론 열심히 해서 성공해야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실 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면 받는것이고 안주시면 안받는다 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니 세상에서 성공하기까지 최선의 노력을 하지 못할때 또 그 결과가 안좋을때 위안을 하는 말씀으로 받아들여지는 감도 있습니다. 이것이 옳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또 결혼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지금은 학생이지만 대학을 가고 졸업하고 취직하고 나서 공회방법대로 결혼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습니다.


이런 많은 생각들이 있으니 말씀을 들을때도 부정적으로 들리고 제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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