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 통일'의 양면

문의답변      


'교훈 통일'의 양면

분류
yilee 0
1. 교회의 노력

흘러 내리는 물이 계속 맑으면 아랫 물도 맑을 것이고, 노란 물이 흘러 내리면 결국은 저 아래까지 노란 물이 될 것입니다. 중국의 거대한 진흙 땅을 거쳐 내려 오는 개울들이 모이면 황하가 되고 황하가 계속 흘려 보낸 우리의 서해는 황해가 되었습니다.


교회의 이름이 하나라 해도 그 속에 들어 가는 교훈이 다르면 그 교훈 종류만큼 그 교회 내에서는 여러 교회들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현재 우리 나라가 단일 민족의 단일 국가라고 자부하지만 남과 북의 사상이 다르다 보니 세계에서 제일 원수 사이의 두 국가가 되었고, 남한 안에서도 여당과 야당의 사상이 다르다 보니 말이 한 나라의 지도자들이지 속으로는 북한보다 더 밉고 일본보다 더 밉게 보는 정도입니다.


교회가 하나라야 하는 것은 우리가 이루고야 말 우리의 이상이며 목표치입니다. 문제는 주님 오실 때까지 이 세상이 계속 되는 한, 교회 안에는 늘 다른 교훈이 들어 오기 때문에 따져야 하고 조심해야 하고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질문자께서 지적하신 교훈 통일이라는 문제는 교회가 교회이기 위해, 교회가 단일 교회이기 위해 무조건 도달해야 하는 목표입니다. 아무리 교인들이 인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생활적으로 언행심사적으로 똘똘 뭉쳐 하나가 된다 해도 그 속에 말씀을 깨닫는 것이 다르면 그 깨달음의 숫자만큼 그 교회는 여러 교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점을 잘 알기 때문에 교훈 통일을 강조하셨고, 또 집회의 설교 본문과 내용 그 자체가 교훈 통일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라 해도, 그렇게 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며 또한 우리를 그렇게 만들어 가는 과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발언해 주셨다고 생각하여 감사할 따름입니다.


2. 한 걸음 더 나아간다면

교훈 통일은 설교의 본문과 내용만 같으면 같아 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늘 유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경 그 자체가 우리에게는 유일의 진리입니다. 같은 성경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은 그 구약을 가지고 예수님을 죽였고, 초대교회는 그 구약을 가지고 그 구약에 따라 오신 주님을 모시고 살았습니다.


칼빈의 기독교강요라는 책 한 권을 가지고도 장로교에는 수 많은 교파가 생겼고, 백 목사님 생전에 한 분께 한 시대에 한 교훈을 받았으나 여러 공회들이 생겼습니다. 그들이 그 교훈의 본문과 내용을 함께 듣게 된다면 교훈 통일이 이루어 질 것인가? 일단 도움이 될 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백 목사님의 어느 설교를 복습하든 그 설교를 양심을 가지고 들으면 진리는 하나이고 백 목사님도 그 하나 되는 진리를 우리에게 소개하기 위해 평생을 노력한 분이며 그 설교록의 내용 자체가 그러하기 때문에 교훈 통일에 바로 나아 갈 것으로 생각하나, 만일 양심을 쓰지 않으면 아무리 같은 교훈을 쏟아 부어도 뚜껑 닫힌 장독에 물 붓기가 될 듯합니다.


3. 교훈 통일

교훈 통일의 외부 모습은 많은 말씀 중에서도 같은 본문의 같은 설교 내용을 접하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 한 걸음 더 나아 간 교훈 통일이 되려면 그 설교에 담겨 진 진리를 깨닫는 것입니다. 그 진리를 깨달으려면 그 교훈을 듣는 우리의 근본 자세가 양심적이라야 합니다. 죽든지 살든지, 누가 손해를 보든지 누가 이익을 보든지, 누구에게 유리하든지 불리하든지, 오로지 알려 주시면 그대로 실행하겠다는 자세만 갖는다면 공회의 교훈 통일은 어느 본문의 어느 내용을 접해도 하나의 교훈으로 하나가 됨을 느낄 것입니다.


공회 외부인들을 자주 만납니다. 그 분들 중에는 가끔 공회를 전혀 모르거나 이제 막 몇 마디 접했으나 기본적인 신앙의 양심을 가지고 바른 것을 찾아 보려는 진심을 가진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과는 처음 만난 자리에서 오랜 세월 한 공회에서 신앙 생활을 한 분들처럼 느낍니다. 말하자면 서로 다른 것은 약간이니 '소이, 小異'요 서로 같은 것은 너무나 많기 때문에 '대동, 大同'입니다. 중요한 것이 같고 대부분이 같으며 서로 다른 점은 얼마든지 단기간에 쉽게 맞춰 갈 수 있으니 나와 그가 대동소이입니다.


소속과 노선의 중요성은 생명입니다. 그러나 그 생명이 생명이라는 이름만 주지 않고 생명의 효력을 실제 주는 것은 소속과 노선 안에 있는 우리에게 '진실' 또는 '신앙 양심'을 가질 때만 가능합니다. 공회들 사이에 큰 현안이 없을 때는 이구동성입니다. 그러나 작은 이해관계가 걸린 사건이 생기면 각자 속에 있는 우리들의 옛사람들이 솟구쳐 나와서 동물원처럼 되어 버립니다. 외부의 교훈 통일도 이왕이면 노력했으면 합니다. 그러나 중심에 우리 속에 주신 귀한 선물인 신앙의 양심을 가지고 진실로 걸어 가는 것을 놓치면 아니 된다는 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 외부인 님이 쓰신 내용 <<

:

: 집회의 설교내용을 같은 것으로 맞추면 교훈 통일이 된다는데 알듯하면서도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공회가 말하는 '교훈통일'을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타 교단에서는 흔히 같은 교단끼리 강단을 교류하며 교회통일, 교훈교류, 형제애를 말합니다. 그런 종류인지요>
'교훈통일'이라는 12839번의 뜻
집회의 설교내용을 같은 것으로 맞추면 교훈 통일이 된다는데 알듯하면서도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공회가 말하는 '교훈통일'을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타 교단에서는 흔히 같은 교단끼리 강단을 교류하며 교회통일, 교훈교류, 형제애를 말합니다. 그런 종류인지요>
---------------------------
쓰기 문의답변 초기목록
(1) 항목별 검색 주제별 | 가나다별 | test 주제별 정리
(2) 게시판 검색
(3) 통합 검색
분류별
자료보기
교리 이단, 신학 정치, 과학, 종교, 사회, 북한
교단 (합동, 고신, 개신, 기타) 교회사 (한국교회사, 세계교회사)
통일 (성경, 찬송가, 교단통일) 소식 (교계동정, 교계실상, 교계현실)
번호제목이름날짜
  • 11013
    yilee
    2014.05.15목
  • 11012
    교인
    2014.05.11일
  • 11011
    yilee
    2014.05.12월
  • 11010
    목회
    2014.05.06화
  • 11009
    yilee
    2014.05.08목
  • 11008
    신자
    2014.05.04일
  • 11007
    전산실
    2014.05.04일
  • 11006
    피터
    2014.05.03토
  • 11005
    yilee
    2014.05.04일
  • 11004
    외부인
    2014.05.01목
  • 11003
    yilee
    2014.05.01목
  • 11002
    외부인
    2014.05.01목
  • 11001
    yilee
    2014.05.01목
  • 11000
    궁금이
    2014.04.29화
  • 10999
    yilee
    2014.04.30수
  • 10998
    외부인
    2014.04.29화
  • 10997
    yilee
    2014.04.30수
  • 10996
    외부교인
    2014.04.27일
  • 10995
    yilee
    2014.04.28월
  • 10994
    외부교인
    2014.04.28월
  • 10993
    구역장
    2014.04.27일
  • 10992
    yilee
    2014.04.28월
  • 10991
    외부교인
    2014.04.27일
  • 10990
    yilee
    2014.04.28월
  • 10989
    김민국
    2014.04.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