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자, 목회자, 교직자, 성직자 이름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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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자, 목회자, 교직자, 성직자 이름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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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 1 1
평소 사용하는 이름들 때문에 때때로 혼란스럽습니다.

교역자 목회자 교직자 성직자 라는 호칭이 같은 뜻인데 다르게 사용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예 범위나 정의가 다른지 설명을 부탁합니다.

당회 제직회 재직회 권찰회도 부탁합니다. 권찰회는 부공3만 사용하는 듯하고 다른 공회들은 당회라는 말만 사용하는 것같습니다.
담당 4 01.14 12:09  
- 참고로,
질문에 직접 포함되지 않았지만, 답변하면서 함께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교회의 여러 직명과 운영 조직을 적어보았습니다. 답변이 좀 길어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1. 교회의 직명

참고로,
어느 단체든지 대개 직명은 그 업무에 맞는 호칭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교회는 인간 구원이 목적이므로 교회의 직명은 인간 구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구원이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을 말씀의 사람으로 길러간다는 뜻입니다.


1) 목회자
교회의 대표적인 직명은 ‘목회자’입니다. 목회자란 ‘목자’라는 뜻입니다. 목자는 양을 치는 사람, 양을 먹이고 기르는 사람입니다. 교회의 ‘목회자’는 양을 먹이고 기르는 그런 의미를 가진 이름입니다.

목회자란 목회(牧會)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고, 목회란 ‘사람을 가르치고 길러가는 일’인데, 교회가 한 사람이 아니고 여러 사람과 가정이 모인(會) 곳이므로 목회(牧會) 한다고 하며, 그 일을 하는 사람을 목회자(牧會者라)고 합니다. 인간 구원과 관련된 직접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회에서 사용하는 ‘목사, 조사(전도사), 집사, 권찰, 반사’라는 직분은 범위의 차이만 있을 뿐 그 성격은 모두 목회직입니다.


2) 목사
일반적으로 교회의 대표적인 직명은 ‘목사’인데, 목사라는 이름은 알고 보면 참 무겁고 막중한 책임이 붙어 있는 이름입니다. 목사(牧師)라는 이름 역시 양을 먹이고 기른다는 목자의 의미인데, 그 뒤에 붙은 사(師)라는 글자 때문에 무거운 이름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을 가르치고 기르는 스승’이라는 뜻인데, 예사로 부를 수 있는 이름이 아닙니다.


3) 조사(전도사)
원래 한국 교회에서 다 사용하던 이름이지만 지금은 공회에서만 쓰다시피 하는 직명 중에 ‘조사’라는 명칭이 있습니다. 단어 표현의 의미는 목사를 돕는다는 보조라는 뜻이지만, 공회의 조사는 목사와 같은 목회자, 교역자의 의미가 있습니다. 조사는 성부 성자 성령의 안수를 받지 않고 인허로 받는 것이어서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이 들어가는 안수와 축도, 성례 집도는 하지 않지만, 그 외에는 목사와 별 차이 없이 교회를 운영하는 것이 공회의 조사 직분입니다.

조사는 목사 안수받기 전의 준비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고, 일반 교단에서는 조사라는 명칭 대신 전도사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만, 일반 교단에서 말하는 전도사와 공회의 조사(전도사)는 그 무게감이 전혀 다릅니다. 일반 교단에서는 대개 신학교를 졸업하고 교회에 작은 일이라도 맡으면 전도사라 부릅니다. 그래서 전도사는 사람도 아니라는 말이 일반 교계에서는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지만, 아주 고약한 말입니다.

공회의 조사(전도사)는 목사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교역자입니다. 보통 조사(助事)라고 하지만, 공회는 조사(助師)로 생각하고 호칭합니다.


4) 교역자
교역자란, 목회자의 다른 말인데, 목회자란 표현이 ‘사람을 길러가는’ 것에 중점이 맞추어졌다면 교역자는 ‘가르치는’ 면을 중점으로 표시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교회서 가르치는 것이니까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교역자는 ‘교회를 맡아서 책임을 지고 운영해 나가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가끔 ‘교역자’와 ‘교육자’를 혼동하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명칭은 사용되는 환경이 전혀 다릅니다. 교역자는 교회, 교계에서만 사용하는 표현이고, 교육자는 일반 세상의 교육계에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교역자는 목회자의 다른 이름으로 목사, 조사(전도사)를 일컫는 말이고, 교육자는 세상 학교의 교사, 교감, 교장, 강사, 교수처럼 학생들의 학교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교육계와 교계라는 말도 비슷하게 혼동할 수 있습니다. 교육계라고 하면 세상 학문을 가르치는 학교 중심의 사람들과 환경을 말하고, 교계라고 하면 교회들, 믿는 사람들과 그 환경을 말하는 것입니다.


5) 성직자
성직자는 세상 직업을 가지지 않고 교회 일에만 전념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목사, 조사(전도사) 같은 직분이 성직자입니다. 불신자들은 신부와 중도 성직자라고 부릅니다.

장로는 교회 직책상 평신도로서 가장 높은 직분이지만 평신도의 대표일 뿐 성직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교회에서 위계질서를 말하는 것이 좀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신앙 세계도 질서는 중요한 것이므로 굳이 살펴보면, 목사-> 조사(전도사)-> 장로-> 집사 순으로 내려갑니다. 일반 교계에서 전도사(조사)를 우습게 여겨서 장로를 전도사보다 위에 두지만 인간 구원의 역할적인 면에서 보면 장로보다는 조사(전도사)가 앞에 있는 것이 맞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를 맡은 조사는 성직자이고 장로는 성직자가 아닙니다.


6) 교직자
‘교직자’는 세상 교육계에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세상의 학교 교육에 종사하는 교사, 교감 교장, 대학교의 강사, 교수, 학장, 총장 같은 직분을 다 교직자라고 합니다. 교회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말입니다.



2. 교회의 운영 조직

1) 일반상식
어떤 단체를 운영해 나가는 일을 좀 그럴듯하고 유식하게 부르면 ‘행정’이라고 합니다. 행정이란 뭔가를 ‘한다’는 뜻입니다. 행정과 운영은 같은 뜻입니다. 교회는 별별 여러 사람이 모인 곳입니다. 태생적 성장적 환경적으로 여러 종류 형태의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곳을 사회라고 하고, 교회란 이런 여러 종류 형태의 믿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므로 ‘교회’라고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교리적 깊은 의미는 달리 있지만, 표현적으로 쉽게 말하면 그런 것입니다.

이런 교회를 운영해 나가려면 혼자서는 할 수 없으므로 여러 일에 여러 사람이 있어야 하고, 여러 사람이 있으면 질서가 있어야 하므로, 그 질서를 정해 놓은 것이 조직이고, 그 조직이 움직이는 것을 행정이라고 합니다. 그런 조직의 이름들이 일반 교계에서는 크게 분류하여 ‘제직회, 당회, 노회, 총회’라고 하고, 공회는 ‘반사회, 권찰회, 교역자회, 지방공회, 총공회’라고 합니다. 공회의 중요한 조직에 심의기관인 노소원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는 기관이 노소원입니다.

일반 교계는 행정조직의 명칭과 운영을 말 그대로 행정조직의 편의에 두고 있습니다. 행정 중심으로 나가다 보니 성문법이 필수이고, 그 법에 의하여 교회와 교단은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회의 행정은 교훈을 따라가는 방향입니다. 교훈이 앞서고 그 교훈에 맞추어 행정을 하고 있습니다. 교훈은 당연히 성경을 근거로 한 인간 구원 중심입니다. 따라서 공회의 모든 행정은 운영과 명칭까지도 인간 구원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2) 일반 교단의 행정조직
일반 교계는 그 조직이 총회-> 노회-> 당회-> 제직회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총회는 제일 상위 조직이고, 그 밑에 지방들의 모임인 노회, 그리고 각 교회는 당회가 있고 제직회가 있습니다. 당회는 교회의 대표인 목사와 평신도의 대표인 장로가 회원입니다. 목사가 있어도 장로가 없으면 당회가 성립되지 않아서 그런 교회를 ‘미조직교회’라고 합니다. 장로가 있어도 목사가 없으면 역시 미조직교회가 됩니다. 제직회는 일반적으로 집사 이상의 모든 직분자들의 모임을 말합니다.

당회는 교회의 큰 범위를 맡고, 제직회는 교회 운영의 실질적인 일들을 처리하므로 서로 보완적으로 운영되지만, 순서적으로는 제직회의 모든 결정은 당회의 결정에 따라 최종 승인됩니다. 당회는 노회의 하위 조직이고, 노회는 총회의 하위 조직입니다. 교단의 총회에서 결정하면 노회와 당회는 무조건 따라가야 하는 것이 성문법을 가진 일반 교단들의 행정 원칙이고 그 폐해는 심각합니다. 일제 강점기 조선 교회들의 총회에서 결정한 신사참배 찬성 결의 같은 것이 대표적인 폐해입니다.

총회에서 결정하면 노회와 당회는 무조건 따라야 하듯이, 노회에서 결정하면 그 노회에 속한 교회들의 당회는 또 무조건 따라가야 합니다. 당회에서 결정하면 그 교회 교인들은 또 무조건 따라가야 합니다. 신앙의 가장 중요한 것이 자유성이라는 면을 생각해 보면 아주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공회가 성문법을 만들지 않고 성경만 법으로 삼고, 총공회장이라는 상존직을 두지 않는 이유가 이런 폐해들을 봐왔고 잘 알기 때문입니다.


3. 공회의 행정 조직

공회는 모든 것이 인간 구원 중심에 맞춰져 있고, 행정 또한 인간 구원을 위한 교훈에 맞춰져 있습니다. 명칭도 그러합니다. 직명이 그러하듯이 조직명도 그렇습니다.


1) 반사회
공회의 가장 직접적인 모임은 반사회입니다. 반사회는 학생들을 직접 인도하고 가르치고 지도하는 반사 선생님들의 모임입니다. 주로 그 주일의 상황을 보고하고 필요한 간단한 의논들을 하면서 담임 목회자의 지도를 받는 모임입니다.


2) 권찰회
반사회보다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의논을 위한 모임으로 권찰회가 있습니다. 반사회의 상위 개념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권찰이라는 이름 자체가 교인들을 식구로 생각하고 방문하고 권면하고 보살핀다는 뜻입니다.

공회의 가장 중요한 직분이 권찰 직이라고 할 수 있고, 집사나 구역장을 이런 의미에서 ‘권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권찰회라는 이름은 이런 분들의 모임입니다. 반사, 권찰, 구역장, 장로까지 인간 구원에 가장 일선에서 직접 수고하고 활동하는 분들의 모임이 권찰회이고, 권찰회는 그 교회의 최고 의결기구이기도 합니다. 일반 교회의 제직회와 당회 역할을 공회는 권찰회가 대신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회는 당회라는 모임이 없습니다. 간혹 공회에서 제직회라고 하면 권찰회의 다른 이름이라고 보면 됩니다.


3) 교역자회
교역자회는 공회에 속한 교역자들이 필요에 따라서 모이는 모임입니다. 백 목사님 생전에는 매월 첫 주일 지난 월요일에 모여서 각 교회의 현황 보고와 형편들을 공유하면서 목사님께 지도받는 자리였습니다. 교역자를 지도할 지도자가 없으면 교역자회는 모일수록 손해가 많아집니다. 교역자는 교인을 만나고, 구역장은 구역 식구를 만나는, 상하로 만나는 것은 서로 유익이 많지만, 수평으로 서로 만나는 것은 손해가 많다는 것이 백 목사님 생전의 교훈입니다.

부공3의 교역자회는 양성원을 겸하여 매월 모이는데, 규모는 작지만, 그 성격은 백 목사님 생전의 교역자회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외 다른 공회들의 교역자회는 모여서 손해만 있지 유익은 없다는 것이 작금의 여러 사건들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4) 지방공회
지방 공회는 전국 각 지방에 흩어져 있는 교회들이 위치한 그 지방의 교회들이 모여서 필요한 의논을 하는 것이 지방 공회인데, 지금 공회의 지방 공회들은 모이고 있는지, 모일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모일수록 유익은 적고 손해가 많지 않을까 합니다.


5) 총공회
총공회는 공회에 속한 모든 교역자들과 각 교회 대표들의 모임입니다. 백 목사님 생전 총공회는 전국 교회 교역자와 장로, 각 교회 대표되는 교인들까지 참석해서 백 목사님 지도를 받고 필요한 의논들을 했지만, 이 역시 백 목사님 사후에는 모여서 유익이 별로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교단과 공회의 여러 행정조직의 가장 큰 차이는, 일반 교단은 상하의 질서에 따라 상명하복의 법이 적용되지만, 공회는 질서가 필요하여 상하의 개념은 있는데 위에서 아래로 강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공회의 총공회장 같은 상존 직이 필요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6) 노 소원 위원회
백 목사님께서 가시기 얼마 전에 만드신 심의기관입니다. 심의란 하나님의 뜻(意)을 찾는다(尋)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으면 그 자체가 진리이므로 그대로 행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노원은 경험이 많은 분들, 소원은 활동하는 젊은 분들을 정하여, 노(老)와 소(少)가 합해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서 이루어 나가자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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