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신학적 의의
백영희목사님과 총공회의 신앙노선에 붙여 본
신 학 적 의 의
1. 세계교회사의 바탕에서
세계교회사에 못지 않게 한국교회사는 한국의 많은 건전한 신학자들에 의하여 가능한 모든 각도에서 요약 설명되고 또한 분해 분석되어 더 이상의 새로운 서적이 필요 없을 정도가 되었다.
교단의 시각에 따라 서술의 분위기와 기준이 다른 것은 당연한 것이니 별론할 필요가 없는 것이며, 총공회 백영희목사님의 신앙노선을 설명하는 본서에서는 우리의 뿌리가 되고 우리 자신의 소중한 역사가 되는 세계교회사와 한국교회사를 따로이 연구할 필요를 가지지 않는다.
2. 삐뚤어지면 이단, 정체하면 교권
다만 총공회가 첫째 감사할 일은 세계와 한국교회사를 대국적으로 살펴볼 때, 제일 중심의 정통노선에서 연결되어 나왔다는 것이며. 둘째는 이런 자랑스런 정통의 깊음 속에 위치한 타 교단들이 그 역사적 위치에서만 자긍하고 만족하고 있을 때, 또한 이런 자세 때문에 정통성 시비와 교권의 향배로 교권투쟁을 하고 있을 때, 백영희목사님을 중심으로한 총공회는 2천년 정통을 이어온 정통의 교회 안에서 또 다시 새로 움돋아 나갈 교리 연구에 모든 세월을 쏟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교리사로 본다면, 특히 구원론을 중심으로 2천년 교리사를 훑어 내려본다면 현재 우리 정통교회는 칼빈 이후 500여년간 천주교의 구원론이 왜 틀렸는지만 지적하고 밝혀왔으며, 잘못된 천주교의 구원론을 정죄한 정통 개혁교회가 이제 구원받은 사람이 구원받은 이후의 평생에 대한 건설 구원에 대한 명확한 교리요약에 실패함으로 구원론에 관계된 수많은 이단을 양산하고 구원론에 관계된 수많은 동요를 바로 이끌지 못했다.
3. 백영희신학, 칼빈신학의 완성을 위한 보완
정통 개혁교는 구원받은 성도의 남은 평생의 신앙생활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이 면에 대하여 평생을 연구, 요약, 발표한 백영희목사님의 교리적 입장은 그의 독특한 삼분설과 함께 칼빈 이후의 새로 발전된 교리라고 평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자기 변호와 자기 주장의 선전에 소극적이었던 백목사님의 입장 때문에 총공회와 백목사님은 기본 주장의 용어와 개념에서부터 잘못 인지한 수많은 사람에 의하여 이단으로 통용되기까지 했던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본서는 앞으로 발표될 건설구원 교리와 삼분설 등에 대한 많은 논문과 연구에 앞서 교리사적으로 본 대략의 방향을 간단히 요약 설명해본 것이다. 백목사님의 교리와 교훈 그리고 그 신앙적 걸음에 대하여 교리사적으로 또한 교회 현장 목회적 입장으로 독보적인 면을 가졌다고 저자는 확신하기 때문에 학적으로 포장되어야 될 여러 표현들을 다소 현장 목회자적 입장으로 표현하여 대단히 주관적인 기술이 많을 것이나, 오히려 새로운 주장의 깊은 내용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 외부의 비판에 노출이 많고 이에 대한 논쟁의 전개를 원활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