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목적인 회개의 기회로 삼았으면 (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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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상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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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5 00:00
신앙이란 무엇인가? 신앙생활을 하는 궁극적 목표는 무엇인가? 여러가지로 표현할수 있겠지만 딱 한마디로 말하라고 한다면 자기를 고치는 것이다. 즉, 자기 성화이다.
시무투표는 교역자에게는 자기를 돌아보고 고치는 데에 상당히 유용한 제도이다. 부표가 많이 나오면 교역자 자신이 잘 못이 있건 없건 간에 일단 회개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회개의 기회를 만나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회개를 하려고 해도 할 기회가 허락되지 아니하면 자기를 고치지 못한다.
교역자에게는 이런 면으로 좋은 데 투표하는 교인들에게는 무엇이 유용한 점일까. 설교나 교회 행정이나 교역자 자신의 성화가 문제가 있을 때에 이런 문제의식이나 불만을 표출하여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교역자를 바꿀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다만 이렇게 시무투표를하는 교인이나, 받는 교역자에게 유용한 제도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조건이 필요하다. 아무리 목적이 좋고, 좋은 기회로 이용할 수있는 제도라도 시행방법을 잘못하면 이런 목적이나 기회를 잃어버리고 부작용만 생길수 있다.
조건이란, 반드시 시무투표는 하나님의 뜻을 찾는데에 왜곡되게 시행되어서는 않된다는 것이다. 평소 출석도 아니하는 자들을 인위적으로 동원하거나, 표를 조작하거나, 또 투표를 배후에서 조종하는 자가 있거나, 투표에 대한 선전운동을 하거나 등의 식이 있게 되면 즉, 불공정한 방법으로 투표가 진행되면 이 경우 투표결과를 두고서는 이것도 하나님의 예정이라고는 말할 수 있어도 하나님의 뜻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잘못된 방식의 시무투표는 괜히 교회를 편을 가르게 하고 애매한 교역자를 배척하는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다.
이렇듯 시무투표는 자칫 부작용이 생기게 되기는 하나, 그렇다고 해서 시무투표의 유용성까지 없어진 것이라거나, 백 목사님이 없는 이 시대에서는 해악만 있으니까 폐지하거나 감당치 못하니 없애야 할 제도는 아니라고 본다.
동기와 목적이 좋으면 시대의 변화에 관계없이 또 감당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해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시무투표가 선한 동기(:하나님 중심)에서 나온 것이 분명하다면 재림 때까지 하는 것이다. 부작용은 안 생기게 하면 되는 것이다. 부작용이 겁나서 못하게 되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할 때에 이것이 하나님 중심에서 나온 것이냐 자기 중심에서 나온 것이냐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지, 인간의 연약성에서 부터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다는 기준은 부차적으로 고려되는 것이고 본체적으로 고려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본체적으로 고려되는 것은 선이냐 악이냐이다. 선이기만 하면 인간의 악성으로 인해 부작용이 생겨도 그런 행동은 하는 것이 옳다. 시무투표는 교회에 따라서는 감당하기 어려워도 하는 것이 좋다. 시무투표를 잘 할 수 있을 정도로 교회를 성장시켜 가면 되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시무투표는 감당하기 어려우니 이젠 폐지하자는 것은 우리 총공회의 수준을 하향화 하는 되는 것이고, 성장하는 것이 아니고 퇴보이고, 또다른 속화에 가깝게 가는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