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로 사용하도록 부탁합니다.

공회내부 발언      

'회개'로 사용하도록 부탁합니다.

설명
목회자 0 1


김 장로님께서 원작과 번역과 어문적으로 설명한 위 글은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한 제안할 수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번역이란 정확할 수가 없는 것이고, '희게'하는 것이 바로 '회개'이기 때문에 아주 틀린 것이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공회 찬송가 전체를 원래 가사와 번역한 현재 가사를 비교하면 '희게'를 '회개'로 사용하는 정도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원문과 다른 사례가 많습니다. 가사에 없는 것을 더한 것도 있고 가사에 있는 것을 통째로 뺀 것도 있습니다. '희게'와 '회개' 정도의 차이를 고치려면 우리 찬송 전체를 다 바꾸어야 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백 목사님부터 우리 공회 전체가 '회개'라는 가사를 사용하여 그 면으로 은혜를 받아 온 역사가 있는데 그것을 다 변경해야 할 오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굳이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면을 고려할 때 '희게'로 바꾸지 않기를 부탁합니다.






>> 김 정수 님이 쓰신 내용 <<
:
: 이 찬송가의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 Are You Washed In the Blood?
:
: Words and music by Elisha A. Hoffman(1878)
:
: 1. Have you been to Jesus for the cleansing pow'r?
: Are you washed in the blood of the Lamb?
: Are you fully trusting in His grace this hour?
: Are you washed in the blood of the Lamb?
:
: [Refrain] Are you washed in the blood,
: In the soul-cleansing blood of the Lamb?
: Are your garments spotless? Are they white as snow?
: Are you washed in the blood of the Lamb?
:
: 2. Are you walking daily by the Savior's side?
: Are you washed in the blood of the Lamb?
: Do you rest each moment in the Crucified?
: Are you washed in the blood of the Lamb?
:
: 3. When the Bridegroom cometh will your robes be white?
: Are you washed in the blood of the Lamb?
: Will your soul be ready for the mansions bright,
: And be washed in the blood of the Lamb?
:
: 4. Lay aside the garments that are stained with sin,
: Are you washed in the blood of the Lamb?
: There's a fountain flowing for the soul unclean,
: O be washed in the blood of the Lamb?
:
: 이 찬송가가 우리 찬송가에 번역되어 들어온 역사를 추적해 보았습니다. 아직까지 드러난 대로는 성결교회의 <부흥 성가>(1930) 67장으로 시작된 듯 합니다. 성결교회에서 이보다 먼저 나온 <복음가>(1911), <부흥 성가>(1913), <신증 복음가>(1919) 등에도 실렸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 1. 예수 십ᄌᆞ가에 흘닌 피로써 그ᄃᆡᄂᆞᆫ 씻기워 잇ᄂᆞ뇨?
: 더러운 죄 희게 ᄒᆞᄂᆞᆫ 능력을 그ᄃᆡᄂᆞᆫ ᄎᆞᆷ 의지ᄒᆞᄂᆞ뇨?
:
: [후렴] 예수의 보혈노 그ᄃᆡ는 씻기워 잇ᄂᆞ뇨?
: ᄆᆞᄋᆞᆷ 속에 여러 가지 죄악을 ᄭᆡᆨ긋시 씻기워 잇ᄂᆞ뇨?
:
: 2. 쥬 예수와 밤낫으로 ᄒᆞᆫ 가지 그ᄃᆡ는 ᄒᆡᆼ동을 ᄒᆞᄂᆞ뇨?
: 아모 ᄯᆡᄂᆞ 어ᄃᆡ던지 그ᄃᆡ는 십ᄌᆞ가 붓들고 잇ᄂᆞ뇨?
:
: 3. 쥬님 예수 다시 올 ᄯᆡ 그ᄃᆡ는 영졉ᄒᆞᆯ 례복이 잇ᄂᆞ뇨?
: 그ᄃᆡ 몸을 거륵ᄒᆞᆫ 곳 셩뎐에 드러갈 쥰비가 잇ᄂᆞ뇨?
:
: 4. 모든 죄에 더러워 진 례복을 쥬 압헤 지금 다 버서셔
: ᄉᆡᆷ물 ᄀᆞᆺ치 소사나는 보혈노 눈보담 더 희게 씻스오!
:
: 이 찬송가가 구세군의 <구세군가>(1939) 104장으로도 쓰였으나 번역은 전혀 다르게 되었습니다.
:
: 1. 졍결한 권능을 쥬ᄭᅴ 밧아셔 보혈로 졍케 씨셧나뇨
: 지금도 쥬 은혜를 의지하야 보혈로 졍케 씨셧나뇨
:
: [후렴] 보혈로 씨셧나 보혈로 령혼 씨셧나뇨
: 옷이 ᄭᅢ긋하야 눈보다 희게 보혈로 졍케 씨셧나뇨
:
: 2. 날마다 쥬 겻헤셔 행하야셔 보혈로 졍케 씨셧나뇨
: 언졔던지 권능을 의지하야 보혈로 졍케 씨셧나뇨
:
: 3. 신부 오실 ᄯᅢ 졍한 옷 입고셔 보혈로 졍케 씨셧나뇨
: 령혼 텬당에 가기 예비하야 보혈로 졍케 씨셧나뇨
:
:
: 장로교와 감리교가 연합해서 낸 <찬숑가>(1909)나 그 뒤를 잇는 <신뎡 찬숑가>(1931)와 <신편 찬송가>(1947)에는 이 찬송가가 실리지 않았습니다.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가 함께 낸 <합동 찬송가>(1950) 213장으로 이 찬송가가 맞춤법만 바뀌어 실립니다.
:
: 1.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그대는 씻기어 있느뇨
: 더러운 죄 희게 하는 능력을 그대는 참 의지하느뇨
:
: [후렴] 예수의 보혈로 그대는 씻기어 있느뇨
: 마음 속의 여러 가지 죄악을 깨끗이 씻기어 있느뇨
:
: 2. 주 예수와 밤낮으로 한 가지 그대는 행동을 하느뇨
: 아무 때나 어디든지 그대는 십자가 붙들고 있느뇨
:
: 3. 주님 예수 다시 올 때 그대는 영접할 예복이 있느뇨
: 그대 몸은 거룩한 곳 성전에 들어갈 준비가 있느뇨
:
: 4. 모든 죄에 더러워 진 예복을 주 앞에 지금 다 벗어서
: 샘물 같이 솟아나는 보혈로 눈보다 더 희게 씻으오
:
: 그러나 보수 진영에서 새로 낸 <새 찬송가>(1962) 255장으로 실릴 때는 가사가 꽤 달라 집니다. 우리 공회 찬송가(1987) 65장으로 바로 들어온 것이 이것입니다.
:
: 1. 속죄하는 어린 양의 피로써 그대는 씻기어 있느냐
: 아무 때나 주의 크신 은총에 그대는 온 몸을 맡기오
:
: [후렴] 예수의 피로써 그대는 씻기어 있느냐
: 더러운 죄 회개하는 보혈로 그대는 씻기어 있느냐
:
: 2. 주 예수와 밤낮으로 한 가지 그대는 동행을 하느냐
: 아무 때나 어디든지 그대는 십자가 붙들고 있느냐
:
: 3. 신랑 예수 다시 올 때 그대는 영접할 예복이 있느냐
: 그대 영혼 거룩하신 성전에 들어갈 준비가 됐느냐
:
: 4. 죄로 더러워 진 우리 의복을 주 앞에 지금 다 벗어서
: 샘물 같이 솟아나는 보혈로 눈보다 더 희게 씻으오
:
: 진보 진영의 <개편 찬송가>(1967) 255장은 <합동 찬송가>의 가사를 조금 다듬어 현대화하나, 문제의 귀절은 그대로입니다.
:
: 1. 우리 구주 십자가의 보혈로 너의 죄 씻김을 받았나
: 더러운 죄 희게 하는 능력을 이제 너 확실히 믿는가
:
: [후렴] 어린 양 피로써 너의 죄 씻김을 받았나
: 마음 속의 더러운 죄 내놓아 너의 죄 씻김을 받았나
:
: 2. 너는 매일 주와 함께 다니며 진실한 행동을 하는가
: 어디 가나 언제 무엇 하든지 십자가 붙들고 사는가
:
: 3. 구주 예수 신랑으로 오실 때 너 입을 예복이 있는가
: 너는 그 때 귀한 잔치 자리에 들어갈 준비가 되었나
:
: 4. 죄에 물든 너의 옷을 벗고서 깨끗한 새 옷을 입으라
: 샘물 같이 솟아나는 보혈로 너의 죄 깨끗이 씻으라
:
: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에 구세군까지 합세하는 <통일 찬송가>(1983) 193장에서도 <부흥 성가>와 <합동 찬송가>, <개편 찬송가>의 흐름을 따르면서 조금만 다듬어 냅니다.
:
: 1.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그대는 씻기어 있는가
: 더러운 죄 희게 하는 능력을 그대는 참 의지하는가
:
: [후렴] 예수의 보혈로 그대는 씻기어 있는가
: 마음 속의 여러 가지 죄악이 깨끗이 씻기어 있는가
:
: 2. 주 예수와 밤낮으로 늘 함께 그대는 행동을 하는가
: 아무 때나 어디든지 그대는 십자가 붙들고 있는가
:
: 3. 주님 예수 다시 올 때 그대는 영접할 예복이 있는가
: 그대 몸은 거룩한 곳 성전에 들어갈 준비가 됐는가
:
: 4. 모든 죄에 더러워 진 예복을 주 앞에 지금 다 벗어서
: 샘물 같이 솟아나는 보혈로 눈보다 더 희게 씻으라
:
:
: <새 찬송가>(1962) 후렴의 “더러운 죄 회개하는 보혈”은 원문의 “soul-cleansing blood”에 해당하며, 여기 대응되는 것이 <부흥 성가>(1930)의 “더러운 죄 희게 ᄒᆞᄂᆞᆫ 능력”과 <합동 찬송가>(1950), <개편 찬송가>(1967), <통일 찬송가>(1983)의 “더러운 죄 희게 하는 능력”으로서 원문 “cleansing pow'r”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 어디에도 ‘회개’(repent)를 뜻하는 표현이 없고 반복적으로 ‘씻어(cleansing, washed) 희고(white) 깨끗하게(spotless)’ 한다는 표현 뿐이며, 이런 원문에 따라 네 가지 찬송가가 한결 같이 “희게”라고 번역한 것을 오직 <새 찬송가>만이 “회개”로 바꾼 것은 의도적인 개역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자형과 발음이 워낙 흡사한 데 따른 오자 오식으로 비롯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을 일으킵니다.
: 문맥을 젖혀 둔다면 “희게”보다야 “회개”가 더할 수 없이 강력하고 좋은 낱말이지만, (1) 원문에 나타난 원작자의 의도를 존중하고, (2) 문맥을 어기지 않고, (3) 네 가지나 되는 찬송가에 일관된 가사를 존중할진대, 아무래도 <새 찬송가>의 “더러운 죄 회개하는 보혈”은 “더러운 죄 희게 하는 보혈”의 잘못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더러운 죄를 회개하는’ 것은 죄인이지 보혈일 수 없습니다. ‘더러운 죄를 씻어 눈 같이 희게 하는’ 것은 바로 보혈의 공로이므로 “더러운 죄 희게 하는 보혈”이나 “더러운 죄 희게 하는 능력”은 아주 자연스럽고 합당한 표현입니다. <새 찬송가>를 선택한 보수 진영이나 <공회 찬송가>를 특별히 여기며 불러 온 총공회에서 오래도록 이 찬송가의 가사 한 마디를 세심히 따지지 않고 불러 온 사실이야말로 회개할 일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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