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의 광대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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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의 광대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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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의 광대한 세계 


 


 




1. 성전 준공과 솔로몬의 깨달음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언약궤를 성전의 내소인 지성소 안 그룹 아래 안치해서 모든 공역과 절차를 다 마쳐서 완공했을 때 성전에는 제사장이 섬길 수 없을 만큼 구름이 가득 찼습니다. 모세가 성막을 완성했을 때도 성막에는 모세가 들어갈 수 없을 만큼 구름이 가득했고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했습니다. 성막이 하나님 말씀하신 대로 바로 되었다고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표시였고, 솔로몬 성전도 그러했습니다. 그때 모세의 마음, 솔로몬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세상 말에 감개무량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7년에 걸쳐서 성전을 건축했는데, 아무런 사고가 없었을까? 상식적으로 그 시대의 그 시대적인 방법으로 그런 대공사를 했다면 많은 사고도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사고가 없었다면 7년의 기간에 그 수많은 사람이 동원되었지만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고 성경에 그렇게 기록하지 않았을까? 수많은 사람의, 수많은 수고로, 수많은 비용을 들여서, 수많은 과정을 거쳐서 비로소 성전을 완성했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로 되었음을 하나님께서 인정하신다는 표시의 결재 도장을 받았고 준공 허가를 받았으니 그때의 마음은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감개무량했을 것입니다.


많은 수고와 비용과 희생을 들여서 뭔가를 성취한 후 수고한 사람의 마음은 남다르게 더 감격스러운 것입니다. 다니엘 4장의 느부갓네살은 교만하여 짐승이 되는 꿈을 꾸고 다니엘의 꿈 해석을 통하여 미리 경고를 받고도, 자기가 이룩한 바벨론의 웅장함에 감격하여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라고 교만하게 말했다가 7년 동안 짐승이 되었습니다. 수고한 사람, 충성한 사람, 그리고 그 수고, 그 충성으로 남다른 결과를 맺은 사람이 결정적으로 실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런 면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전을 건축한 솔로몬은 달랐습니다. 성전을 완공하고 하나님께 인정의 표시를 받은 솔로몬은 모든 백성을 모아놓고 하나님을 송축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그 입으로 하신 말씀을 그 손으로 이루셨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성전의 건축은 사람이 수고했고 노력했고 봉사했고 충성했으나, 그래서 성전이 건축되었으나 알고 보니 그 전부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께서 이루신 것이라는 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서 하나님이 예정하신 대로 성취하신 것이라는 말입니다.


 


2. 솔로몬 성전과 하나님의 예정


 


그렇습니다. 솔로몬의 성전은 솔로몬이 지었고 백성들이 수고했지만, 하나님이 건축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위한 것이며, 목적을 위한 예정대로의 성취였습니다. 좀 더 들여다보면 솔로몬의 성전은 곧 하나님의 목적이었습니다. 모세의 성막도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유일의 목적을 위한 중간 과정의 목적이며 목적의 한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 성전이라는 집회 교재의 부제가 ‘신앙의 바른 모습’입니다. 구원의 모습이며 하나님의 목적의 모습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하나님의 형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 목적은 사랑이신 하나님의 필연적인 사랑의 발동이었습니다. 이 사랑의 목적의 그 내면을 설명하려면 성경 전부가 다 기록되어야 합니다. 목적을 정하신 하나님이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서 ‘예정’하셨습니다. 예정은 목적과 동시이므로 시간적으로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입니다. 범위적으로는 영계와 우주가 포함되어 있고, 존재적으로는 창조주 하나님 외에 모든 존재가 다 포함되며, 예정의 세밀함의 정도는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완전한 예정이며 완전한 성취입니다. 털끝만큼의 착오도 실수도 없습니다.


목적을 위한 하나님의 예정의 세계는 광대합니다. 영계와 우주를 망라하여 하나님의 예정 속에 들지 않은 존재가 없고 역사가 없습니다. 시간의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하나님 외 천군 천사를 포함하여 눈에 보이지도 않는 지극히 작은 세균 한 마리, 무생물 모래알 하나까지도, 모든 존재들의 작용과 작용으로 인한 결과와 그 결과에서 파생되는 또 다른 결과까지, 모든 것은 전부 예정 속에 들어 있는 것들이며 작용입니다. 예정이며 예정의 성취입니다.


예정의 세계 속에 들어 있는 솔로몬의 성전 건축을 보니, 예정 속에 다윗이 들어 있었습니다. 다윗의 출생과 집안에서의 왕따적인 생활과 골리앗을 물리친 후의 승승장구와 왕이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전부 하나님의 예정 속에 들어 있습니다. 왕이 된 후 많은 전쟁을 치르고 나라가 안정된 후 잠깐의 방심으로 인한 범죄도 예정 속에 들어 있습니다. 범죄 후 목숨을 건 회개도 예정 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 회개를 보시고 사랑하사 솔로몬을 주시며 ‘여디디야’라는 이름을 주신 것도 예정 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평강의 사람이며 지혜의 사람인 솔로몬이 출생하여 성전을 건축하였습니다. 이 전부가 예정의 세계 속에 들어 있었습니다.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 하나만을 두고 봐도 그 성전이 건축되기까지 하나님의 예정 속에는 수많은 존재와 존재의 활동 작용과 결과들이 들어 있었지만 그 예정이 성취되어 현상 세계에 나타나기까지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고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지나고 나서 보니까, 지나고 나서 모든 퍼즐을 맞춰보니 전부 하나님의 예정이었고 예정의 성취였습니다. 솔로몬이 이렇게 체계적으로 다 깨달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하나님의 예정과 성취를 깨닫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이 이루셨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입니다.


 




3. 예정의 광대한 세계


 


하나님의 예정은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입니다. 범위적으로 물질계 우주 전부와 공간을 초월하는 신령한 영계의 전부가 예정 속에 들어 있습니다. 태평양 바다를 범위로 잡으면 그 바다 안에 있는 모든 수생생물은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태평양 바다를 이루고 있는 바닷물까지 다 태평양이라는 그 범위 안에 들어갑니다. 그 안에 다 들어 있는 것이고, 그 안에서 작용하는 것입니다. 지구라는 범위를 잡으면 지구 안에 있는 모든 존재는 사람, 짐승, 조류, 어류, 곤충, 미생물, 무생물 할 것 없이 전부 포함되며, 그 수많은 존재들의 수많은 작용과 이어지는 결과들이 전부 지구라는 범위 안에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예정의 범위는 물질계 전부와 영계 전부의 영원토록입니다. 그 안에 들지 않은 존재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오늘의 나 자신도 들어 있고, 나의 지난 세월이 들어 있으며, 현재의 모습과 내가 알 수 없는 미래 영원의 나의 모습까지 하나님의 예정 속에 들어 있습니다. 현재 나타난 현상의 단편적인 형편과 사정을 보고 듣고 거기 피동되어서 일희일비하는 것은, 하나님도 천국도 하나님의 목적도 예정도 모르는 우매한 세상 사람이면 몰라도,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늘을 향하는 성도의 모습으로는 참 무지하고 못난 짓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그냥 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말씀입니다. 감사와 기쁨과 충성으로 충만하기를 원한 것이 백 목사님의 유언 공과입니다. 오늘을 살되 현실에서 내게 해당된 하나님의 뜻을 찾는 진실과 찾은 뜻을 있는 힘을 다해 준행하는 충성만이 인간이 알 수 없는 광대무변한 하나님의 예정을 믿는 우리의 지혜로운 생활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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