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도 목사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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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백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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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30 00:00
서울 아현동교회가 좋다.
지금 4월 29일 주일 저녁이다. 오후 예배를 마치고 5시경에 집에 돌아와 백 목사님의 설교 요한복음 3장 설교 3개 듣다가 어쩐지 생각이 떠올라 아현동 교회 홈에 들어가 봤다. 김응도 목사님은 우리 공회에서 성경을 제일 많이 읽었던 분으로 소문났었다. 백 목사님도 설교중에 성경구절이 즉시 생각나지 아니해서 김응도 목사님에게 물으면 막히는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여서 '움직이는 성경'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정도였다고나 할 까.
너무 뇌쇄해 보이시기도 하지만 설교에는 영감이 옛날 듣던대로 그대로 이고 변치 아니하셨다. 백 목사님의 설교록을 또박 또박 읽어내려가는 모습, 맘에 든다. 경륜으로 보아 최고 원로 목사님 중에 한 분으로서 백 목사님의 설교를 하지 아니하고 나름대로 자기 설교를 할수도 있을 텐데 이 분은 아직도 설교록 원문 그대로 읽으면서도 은혜가 있다. 말씀 전달하는데 확신이 있다. 우리 공회 설교 방식의 이상적 모습을 보는 것과 같다. 또 겸손하시다.
그만한 경륜과 연세에 자칫 교만의 유혹에 빠질수도 있고, 실제로 작금에 우리 공회 안에서 그 정도 목회 연륜이면 자기를 과시하고 원로 티를 내고 하는 경향이 비일비재하는 마당에서 겸손하시다. 연륜이 높은 것만 자랑하고 성경 읽는 것 조차 힘들 정도면 차라리 은퇴하는 것이 나아 보이지만 김응도 목사님께서는 이런 모습이 전혀 없고 설교록 원문을 충실히 읽어도 자기 지식으로 완전히 바꾸어서 설교하는 모습은 은혜가 있다. 김 목사님의 설교를 듣노라면 '할마니 목회'가 아니라 인생 만년임에도 '청년목회'를 여전히 하시는 모습을 보고서 존경스럽다.
나는 우리 공회에서 존경하는 원로 목사님이 여러 분이 있지만 지금 방금 거론할 수 있는 목사님은 김삼암 목사님, 김응도 목사님이 생각에 떠오른다. 그래서 김응도 목사님의 근황을 알아보기 위해 아현동 교회 홈에 들어가 봤다. 아현동 교회 홈 페이지도 수식 없이 아주 단순하다. 이것도 맘에 든다. 교회소개란에도 다른 말은 하나도 없고 성구로만 되어있고 담임 목사 인사란도 역시 다른 말 없고 성구로 소개를 대신하고 있다. 특이하다. 단, 하나 CBS 연결란이 있는 것 같은데 이것은 좀 내 성미에 안 맞기도.........
평생 '움직이는 성경' 별명을 가지고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으시고 스승인 백 목사님을 평생 한번도 불순종하지 아니하시고 언제나 존경하는 모습으로 살으시고, 후배들을 항시 사랑하시고, 지금 김응도 목사님의 오늘 2012년 4월 29주일 오후 설교를 듣고 있으면서 이 글을 적고 있으나, 이 순간에도 백 목사님을 자랑하는 설교를 하고 계신다. 나는 김응도 목사님께서 동문교회에 계실 적 부터 존경해 마지 아니했다. 지금도 예전처럼 똑 같이 변치 아니하시는 절개있는 목회 모습을 흠모한다.
해는 서산에 걸려 있고, 땅거미가 지고, 땅은 어스럼한 빛으로, 어둠이 서서히 다가 온다. 서쪽 하늘에는 붉은 노을은 찬란하다. 김응도 목사님께서는 평생을 주를 위하여, 평생을 스승인 백 영희 목사님에게 배워서 후배들에게 평생동안 전해주고, 지금도 지조있는 목회 모습은 이전과 여일하시다. 세월은 유수같이 흘렀어도 이전이나 지금이나 여일하시다. 세월 따라 전혀 변질없으시다. 이런 목사님의 모습과 같은 류를 요새 공회 안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흔치 않다.
김응도 목사님은 서산에 지는 붉은 노을 같으시다. 존경합니다. 신뢰합니다. 동질감을 느낍니다. 우리 공회안에서 同道의 旅程 길을 걷는 영원한 선배님이십니다.
아현동교회의 홈은 여기 Pkist 홈상의 공회 현황란에서 서울지방 교회에서 아현동교회의 홈란을 클릭하면 수록된 주일설교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오늘 4월 29일 주일오후 설교 마지막 토막에서 '나는 더 이상 못하겠으니 성령께서 나머지는 해 주시라고' 부탁하시면서 설교를 맺는다. 이런 마지막 맨트도 겸손하게 보이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