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냐 '저' 냐의 1인칭 호칭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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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백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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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6 00:00
To friend
제가 이미 적은 글중에 제가 표현한 1인칭 호칭을 두고 '나'를 '저'로 수정해주신 코멘트를 며칠전에 접하고 그냥 넘어가려다가 아랫 글들을 읽고서 좀 이해가 되게 설명을 해 드려야 할 필요성을 느껴서 늦게라도 재론하려고 합니다.
통상 어법으로는 '나'는 문어체나 업무용 등 공식문서에서 흔히 사용되고, '저'는 겸비칭으로서 윗사람이나 존경의 상대방에게 대화시 등에서 상대방과 대면해서 대화할 때에 흔히 사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을 낮추는데는 일반적으로 문어체가 아니고 구어체라면 '나'보다 '저'가 더 겸손한 표현이 된다는 것은 불문가지일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지적받은, 전에 쓴글에서는 특정 상대방과 대화하면서 쓴 글이 아니고 이 홈의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하여 적은 글이라서 '나'라고 표현해도 무방하지 않나 하고서 표현하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소한 것 하나까지 지적해서 일부러 '저'로 수정해 주신 것은 만일 하나라도 교만한 심중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지적하신 것으로, 저를 사랑하여서 쓴 말을 해 주신 것으로 알고 그 형제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성경에는 - 예로 시편에는 다윗이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전부 다윗 '나'로 표현하였고 사도신경에도 '제가' 아니고 '내가' 믿사오며로 되어 있으며, 성경 모두 '저'라고 표현한 곳은 하나도 없고 모두 '나' 입니다. 이는 성경은 문어체 이기도 하여 그런 것으로 알며, 또 성경 번역 당시 국어어법상 '저'는 인포말(informal)한 어법에 속하고 '나'는 포말(formal)한 어법에 속하는 고로 성경을 공식어법으로 번역하려고 하였기 때문에 모든 성경이 전부 '나'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됩니다. 이를 보면 하나님에 대해서도 '나'라고 표현하는데 사람을 대해서 '저'가 아니고 '나'라고 표현 못 할 것이 없지 않겠는가 하는 식으로 항변할 수도 있겠지요. 너무 비약인가요. 하~~하~~
어쨋든 어법 하나하나 까지 지적해 주신 형제님, 사랑합니다 ^^^
from Joseph 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