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차이, 진리차이, 감정차이
| 설명 |
|---|
남반
0
0
2020.08.25 13:40
노엽게 한 형제와 화목하기가 견고한 성을 취하기보다 어려운즉 이러한 다툼은 산성 문빗장 같다는 말씀을 요즘 실감한다 대기업 삼성가와 현대가, 롯데가 가문을 보면 부모가 물려준 유산, 상속 증여 때문에 싸운다 아주 끝장을 본다 겉으로는 돈 때문에 싸우는 것처럼 보여도 속 내막은 다를 수 있다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 나중에는 서로간 장례식을 비롯한 모든 왕래도 끊긴다 어느 집안이나 그런 면은 있는 것 같다 자식이 많을수록 상속 때문에 싸울 확률은 더욱 커진다
교회는 무엇 때문에 싸우는가? 꼭 싸워야 한다면 무엇 때문에 싸워야 하는가? 진리 때문이라면 싸워야 한다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라 마귀와의 싸움이고 무지, 무식, 인본과의 싸움이다 나중에 두 노선으로 드러난다 한 공회가 둘로 나뉘어지기까지 그 원인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처음에는 의견 차이에서 시작된다 생각한다 그것이 쌓이고 쌓이면 나중에는 진리싸움으로 번진다 또 감정도 가세를 한다
남남으로 살던 남녀 청춘이 부부가 되면 처음에는 서먹하다 그러다가 불이 붙으면 서로가 좋아 떨어질 줄 모른다 그러다 첫 아이가 태어나고 서로의 관계가 느슨해지면 서로의 좋은 점보다 단점, 약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때부터 불만이 싹튼다 의견 대립이 생길 때 그럴 수도 있겠다 나는 달리 생각한다 이런 토론 의논 자체가 어렵게 된다 신혼 때 아이가 없을 때는 양보도 하고 자기 의견을 관철시키지 않다가도 세월 속에 숨어 있던 자기 중심이 밖으로 표출되는 것일까?
그래서 의견 차이가 있을 때 처음에 잘 풀어 나가야 한다 생각한다 부부간에도 그렇고 부모와 자녀간에도 그렇고 목회자와 교인간에도 그렇고 교인과 교인간에도 그렇고 직장 상사와 부하 직원간에도 그렇고 목회자와 목회자간에도 그렇고 의견 차이는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의견 차이가 끝이 난 뒤에도 뭔가 서로 찜찜한 것이 남는다면 이것이 계속 수차례 누적된다면 이는 집회 말씀의 우묵한 색점이 발한 문둥병 같은 병이 생길 가능성이 앞으로 굉장히 높다고 스스로 자가 진단해야 한다
아브라함과 롯, 노선 나뉨의 원인은 진리가 원인이라고 이구동성 말한다 그 전에 의견 차이를 어떻게 상대했느냐? 그 후에 감정 차이를 어떻게 처리했느냐? 노선은 의견차이, 진리차이, 감정차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
노선이 약해서, 노선에 대해 주님이 내게 하실 말씀이 많아 지금 노선 갈랫길의 중심에 서 있다 나는 괜찮으나 신앙 어린 새신자의 교회 생활이 한줄 외줄타기처럼 위태위태하니 안타깝고 안스럽다 한부모 가정 아이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 더욱 마음이 시리고 아려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