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회]백목사님 별세후 4대 분파의 특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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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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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08 00:00
'행정실'에 올린 글이며, 이곳에 해당되는 내용이어서 이동하였습니다. 열람의 편이를 위해 칸 나누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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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사님 별세후 4대 분파의 특징들
이름 한병영 날짜 2001-11-06 [01:23]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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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백목사님 별세 후 4대 분파의 특징
백목사님이 세상을 떠난 후 총공회는 주지하는 바와 같이 여러 갈래로 나뉘었다. 우선 백목사님의 별세는 총공회안에 있는 신자의 입장에서는 자찬하는 말같이 여겨질수도 있지만 순교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순교는 영광스러운 것인지라 총공회 밖에서 ‘순교’라고 불러주면 몰라도 공회안에서 우리 스스로 ‘순교’라고 부르는 것이 겸손치 못한 언사이거나 교만한 행동일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분석해보면 결국 백목사님의 갑작스런 죽음은 가견적으로는 그의 불의와 악(주님 중심이 아닌 모든 사상, 행위 등)과의 투쟁적인 삶에 대한 반대되고 시기하는 견해에 영향받아 초래된 것이라고 볼 때에,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살다가 죽은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해서 살다가 죽은 것으로 본다면 ‘순교’라고 불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또 그는 설교하는 단상에서 세상의 최후를 마쳤는데 목사로서 가장 가치있는 시간과 행동은 하나님의 말씀 전파라고 한다면 바로 이 말씀 전파하는 중에 갔으니 이것이 순교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일반적으로 직업상 하는 일 도중에 죽으면 순직이라고 한다. 목사가 하는 일의 가장 우선 순위이면서 주님과 가장 밀접히 연결되는 시간이라고 볼 수 있는 설교시간 도중에 평소 그의 비판적 설교를 불만을 품은 자에 의하여 최후를 마친 것은 순교임에 틀림없다.
예수님이 당시에 세상을 비판하다가 그것을 싫어하는 자들에게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였던가. 백목사님의 생애는 악령과 악성과 악습과의 싸움이요, 옛사람과의 지속된 싸움이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이 투쟁은 자기 자신에 대한 투쟁은 물론 악을 가진 사람은 자기 밖의 누구든지 비판하여 그를 옳은 길로 인도하려는 참사랑에서 비롯한 투쟁이었다. 그는 그것이 참 사랑이고 하나님의 사랑이라면 겉으로는 욕을 얻어먹고 비난을 받아도 소속 교인에게, 일반교계에게 서슴없이 선포하고 전하였다. 이러한 그의 투쟁적인 삶은 많은 사람에게 그에 대한 오해와 질시와 냉대를 불러일으켰다. 올바른 하나님의 음성을 전하는 이사야, 에레미야 선지자를 그 전하는 것을 반대한 자들은 대적하였다. 백목사님은 핍박을 받으면서도 그의 깨달음을 숨기지 아니하고 전파하였다는 점에서 이런 부류의 선지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비교컨대 손양원 목사님은 그의 아들을 죽인 자들을 양자로 삼을 정도의 사랑의 성자였다면, 백목사님은 사랑의 성자보다는 남이 듣기 싫은 소리를 잘하는 선지자였다. 실은 그는 껍데기 인간사랑이 아닌 참사랑을 행한 선지자였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겉이 까끌까끌한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는 그의 징책에 반발하고, 일반교계로부터는 독선적, 비판적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조롱당했다. 에레미야가 하나님의 음성을 받아 전하고 회개하라는 말을 당시의 사람들은 좋게 받아들이지 아니했지만 그 나라의 국방은 실은 에레미야가 했고, 참 선지자였다. 백목사님은 하나님의 음성을 그대로 전하는 사명을 하면서, 그 사명수행을 이유로 일부의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았고, 그를 미워한 자는 그가 계속 말씀을 전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서 중단시켰던 것이다. 손양원 목사님이 한국 최고의 사랑의 사도로서 평가받아야 한다면, 백목사님은 한국 최고의 선지자로서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그가 간 후에는 평소 그의 행동에 불만을 가지거나 의문을 가지고 있는 교회, 교역자 및 교인들은 그의 교훈, 주의, 신조, 사상, 규례 및 정치에 대해서 재검토하거나 비판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현재는 백목사님 전면 폐기주의, 부분적 폐기주의, 수정주의, 전면보수주의, 외형적 보수주의, 실질적 보수주의 등으로 여러 분파로 나타나게 되었다. 여기서 비록 객관적이지 못하고 나의 주관적인 시각이지만 현재의 분파들의 특징을 묘사해보고 싶은 심적동기가 발동되었다. 순전히 나의 직관적 묘사에 의하면, 원래 하나 있었던 총공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 분파로 나뉘어 있는 실정이다.
1.잠실동 교회측(대표 백태영 목사)
백목사님의 것은 모두 버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러한 입장에 따라 급속히 변해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추측한다. 총공회의 특색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일반교회 화되는데 열망을 갖고 있는 듯 보인다. 이러한 변화의 멸망은 백목사님의 생전에 이미 충분히 잠재하였는데 백목사님 별세후에 다만 이러한 잠재성이 표출된 것에 불과한 듯하다. 마치 논에 물이 잠겨 있을 때에는 벼를 벤 그루터기가 안보이다가 물이 빠지면 그대로 드러나는 것과 같다. 따라서 과거에 서울에서 총공회의 대표교회였던 잠실동 교회가 저토록 변한 것은 이미 예고된 사실이라서 별로 당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백목사님의 제자들이 '외형적' 인간사랑이 부족하였다고 한다면, 향후 잠실동 교회는 이면에 치중하여 인간사랑에 힘쓸 것이다. 교인들의 교회 소속감을 깊이 심어주기 위한 교회 행정이나 제도가 강화될 것이다. 백목사님의 생전에는 일반교회식를 동경만하다가 이젠 자유로우니 그간 억눌렸던 것이 분수처럼 솟아나서 일반교화화가 가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사랑을 강조하고, 목회자를 잘 순종하고, 교회의 사람을 불리기 위하여 전도를 열심히 하고, 부드럽고 온화한 태도를 가지고, 남을 비판하지 아니하는 등의 이런 류의 행동은 그 자체 좋은 것이고 바람직한 것이다.
2. 이재순 목사님의 측
백목사님의 사상, 신조, 교훈, 제도, 행정, 관습, 심지어 사생활의 양식까지도 하나도 버릴 것은 없다는 주의이다. 백목사님의 골수 추종주의라고 표현할 수 있다. 총공회 양식의 전면보수주의이다. 백목사님의 설교는 성경에 가장 합치하고 그의 교훈은 많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하였음이 명백하므로, 이 재순 목사님의 주의는 흠잡을 것이 없이 기본적으로 옳다. 백목사님의 깨달음보다도 더 능가하는 것이 생겨나기 전에는 이전에 많은 은혜와 복을 그 설교를 통해서 받았던 것을 확실하므로 계속 백목사님의 설교를 설교록, 오디오, 비디오, CD로 재독하는 것이 전적으로 타당하다. 그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면 그것을 취하는 것이 자연스런 것이 아니겠는가. 세상에서도 어떤 학설보다도 더 나는 학문적 연구결과가 나오지 전에는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자연이치 아닌가. 백목사님의 설교를 재독하는 것은 죽은 사람을 우상화하는 것이 아니고 그의 설교만을 듣는 것이다. 우상의 정의는 하나님은 떼놓고 무엇을 하는 것이며, 우상을 섬기면 하나님하고는 멀어지는 것이다. 백목사님의 재독을 들으면 하나님과는 멀어지기는커녕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은혜를 받는 것인데 왜 백목사님의 비디오를 보는 것이 우상인가. 이는 우상의 정의를 잘 모른데서 기인한 오해이다. 백목사님의 설교보다 현재로서는 더 나은 것이 나오지 아니하여서 재독하고, 나중에 이 설교보다 더 나은 깨달음이 나오면 백목사님의 것을 폐기하고 그 더 나은 것을 취할 텐데 왜 집회를 재독으로 하는 것이 이상하게 보이는 것인가. 백목사님을 향한 투지와 열정이 극심한 이 재순 목사님이 아니라면 대구집회와 거창집회가 지금처럼 재독으로 진행되었을 까. 이점 평가할 만하다. 부산공회 I 은 그 중심이 올바른 것으로 평가받아도 좋다. 다만 백목사님을 따른 다는 것은 그 교훈과 설교를 따르는 것이지, 그 사람 자체를 따르는 것은 아니다. ‘실질적’ 총공회 본질 지향이 중요한 것이다. ‘외형적’ 내지 ‘형식적’ 총공회 주의는 옳은 길에서 약간 벗어날 수도 있다.
백목사님은 진실로 인간사랑에 충만한 분이었으나, 외형을 어떤 때는 과격하거나 배척이나 투쟁적으로 나타냈다. 그의 제자들은 아무래도 이러한 태도를 배우고서 우리 총공회 신자들이 공격적이고 온유하지 못하고 부드럽지 못하고 배타적인 성격이나 태도는 분명히 존재한다. 일반교회의 성도간 교제와 온유와 친절과 상냥함과 인사잘하는 것과 단순하고 순진함,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태도는 우리 총공회 신자가 보완해야 할 점이 아닌 가 생각한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충만한데, 인간 사랑은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형제들아 피차 뜨겁게 사랑하라.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을 쫒으라 라고 하지 아니하였던가. ‘형제’라고 표현하지 아니하였던가.
3. 현 서부교회측(서영호 목사님 대표)
위의 총공회의 공격성, 배타성, 독선성을 시정하기를 노력하고, 인간 보편적 윤리를 무시하지 않으려고 하는 듯하다. 이러한 점은 총공회의 단점을 인식하고 시정하려는 것으로 본다면 타당하다. 기본노선은 백목사님 주의이다. 그러나 백목사님 밖에서도 보다 옳은 것이 많이 있으며, 위의 이 재순 목사님측 처럼 백목사님 절대 지상주의가 아님은 명백하다. 총공회도 수정할 것은 수정해야 하며, 교회의 부흥도 생각하여야 하며, 집회시 재독으로 인한 효율성과 사람이 직접 설교하는 것과의 효율성과도 비교해보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 서부교회 II 는 백목사님주의를 主로 하고, 수정주의가 從이 되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후생각나는 것을 계속 게재하려고 한다.)
4.부산공회 III(이 영인 목사님 측)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으로 총공회의 본질을 지향하는 분파이다. 백목사님의 것이라면 버릴 것이 없다는 주의이다. 재독으로 5월, 8월 집회를 시행하는 점 역시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후에 보완)
5. 대구공회
간단히 표로 나타내면 일반교회 성향㈜ + 총공회성(종) = 대구공회 라는 등식이 성립되지 않나 하는 인상이 든다. 어떻게 보면 총공회성이 주가 되기도 한다. 알쏭달쏭하다. 분명한 것은 백목사님 밖에서도 얼마든지 지향해야 할 요소가 많다는 입장이다. 우선 이 분파에서는 봄이나 여름 집회시에 백목사님의 설교 재독은 효율성을 위해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 잘은 모르지만 만약 집회가 열린다면 오디오 재독은 안 할 것이라는 추정을 확신있게 한다. 그 근거는 이 분파의 교역자 구성원에서 오는 나의 느낌으로부터이다. 이 공회안에 있는 교역자중 내가 아닌 분을 위주로 본다면 상당히 사회성이 있고, 박력있고, 언변이 좋은 분들이 있는 것 같다.(추후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계속하겠음)
서울에서
한병영 씀